NB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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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소설가의 하루 엿보기
북에디터 이미연 2026.05.27
[북에디터 이미연] 복싱 체육관에 다닌 지 4년이 넘었다. 이제 저녁반 회원 중에는 손꼽히는 장기 회원이다. 코치님이 동의할지 모르겠지만 출석률도 좋은 편이다.그래서인지 다른 회원에게 “어떻게 하면 그렇게 오래 다니나요?”라거나 “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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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기다림이 사라진 시대를 추억하며
번역가 조민영 2026.05.20
[번역가 조민영] 요즘 우리 시대 화두는 단연 AI(인공지능)이다. AI가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한마디로 ‘정보의 대중화’다. 과거에는 발품을 팔아야 겨우 구했던 다양한 콘텐츠를 클릭 한 번이면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누릴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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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말도 잘하고 글도 잘 쓰려면
북에디터 정선영 2026.05.13
[북에디터 정선영] 나는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사람이 제일 부럽다. 특히나 많은 사람 앞에서 말을 잘하고, 많은 사람이 보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더 부럽다. 출판계에 입문하고 여러 저자를 만나면서 내가 느낀 바는 글을 잘 쓰면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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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피나 바우쉬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때 춤을 춘다”
강미유 기자 2026.05.08
[칼럼니스트 강미유] “나는 인간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보다, 무엇이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가에 더 관심이 있다.” 너무나도 유명한 이 말은 현대무용 안무가 피나 바우쉬가 했다. 테크닉이 아니라 충동, 형식이 아니라 감정의 근원. 빔 벤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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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철학
북에디터 한성수 2026.05.06
[북에디터 한성수] 이 책을 처음 만난 건 1990년대 중반이었다. 막 사회생활을 시작해 세상의 속도와 방식에 적응하지 못하던 시기였다. 제목부터가 낯설었다. 유치원이라니. 그곳에서 뭘 배웠다고, 그게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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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그 ‘누’를 자처하며
북디자이너 강은영 2026.04.29
[북디자이너 강은영] 주변이 제법 푸르러졌다. 뾰족하게 스치던 바람이 어느새 부드러워졌다. 벚나무가 떠난 자리에는 라일락 향기가 가득하고, 조금씩 장미가 얼굴을 내민다. 왠지 기분이 달뜨는 요맘때쯤 ‘궁중문화축전’이 열린다. 궁중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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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나는 흔들리기로 했다
북에디터 박단비 2026.04.22
[북에디터 박단비] 주로 서문을 꼼꼼히 읽는 편이다. 공들인 서문 몇 줄만 읽어봐도, 이 책을 덮을지 말지가 결정 나기 때문이다. 성진 스님의 신간 <버티는 시간을 위하여>는 이 테스트를 가뿐히 통과했다. “파도치는 배 위에서 두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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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1984년, 류이치 사카모토의 에너제틱한 ‘시작’
강미유 기자 2026.04.15
[칼럼니스트 강미유] 1984년 도쿄는 버블경제로 들끓었다. 시부야 네온사인은 밤새 꺼지지 않았고 유행의 첨단을 걷는 젊은이들이 스크램블 교차로를 가득 메웠다. 신시사이저 팝(신스팝)과 시티팝이 라디오를 점령하고, 소니 워크맨을 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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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AI시대, 먹고살 일이 고민이라면
북에디터 이미연 2026.04.15
[북에디터 이미연] 이제 어느 모임에서든 AI(인공지능)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나온다. 친구와 점심 약속에서도, 친척 집에 방문했을 때도, 책방지기 모임에서도 등장한다. 물론 챗GPT가 처음 등장했을 때도 그랬다. 그때만 해도 AI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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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양조위가 <화양연화>에서 보여줬던 비언어의 연기
강미유 기자 2026.04.14
[칼럼니스트 강미유] 양조위가 오는 15일 개봉하는 신작 영화 <침묵의 친구> 홍보를 위해 최근 방한하며 화제를 모았다. <적벽대전> 이후 18년 만으로 그의 첫 유럽 영화 프로젝트에 대한 진지한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중화권 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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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한국 창작발레의 선구자 문병남 감독 추모 1주기 '안중근과 돈키호테'
강미유 기자 2026.04.10
[칼럼니스트 강미유] 지난 2015년 창작산실 선정작으로 첫발을 뗀 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이 올해로 11년째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3월 예술의 전당 2회 공연 등에서 객석을 가득 채우며 호응을 얻었고, 지방 관객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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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사랑이라 착각한 범죄
번역가 조민영 2026.04.08
[번역가 조민영] 최근 미국 드라마 <미스터 메르세데스>를 보다가, 원작자가 스티븐 킹이라는 걸 알게 됐다. 곧장 원작 소설을 찾아 첫 페이지를 펼치니, 헌사에 ‘제임스 M. 케인을 기리며’라고 쓰여 있다. 그다음 페이지에는 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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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좋은 문장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
북에디터 정선영 2026.04.01
[북에디터 정선영] 성진 스님의 신간 <버티는 시간을 위하여> 마감을 앞두고 마음이 달떴다. 20년 동안 마감한 책이 몇 권인데 매번 이렇다. 이렇게 불안하고 흥분된 마음으로 마감하면 꼭 치명적 오자를 놓치는 등 어디서든 사고가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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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류이치 사카모토, 마지막까지 음악으로 존재했던 사람
강미유 기자 2026.03.31
[칼럼니스트 강미유] 영화 <마지막 황제>로 친숙한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생애 마지막 3년 6개월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류이치 사카모토: 다이어리>가 오는 4월 1일 개봉한다. 지난 2020년 12월, 류이치 사카모토는 직장암 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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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기록은 왜 자꾸 실패하는가
북에디터 한성수 2026.03.25
​[북에디터 한성수] 연말이 되면 늘 다이어리를 산다. 제대로 쓰지 않을 걸 알면서도, 나를 좀 더 잘 살게 해줄 것 같은 기대를 품고 고른다. 하지만 몇 달도 지나지 않아 다이어리는 금세 정직해진다. 뒤로 갈수록 빼곡히 채워진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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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당신 마음에 들 문장 하나는 있겠지!
북에디터 박단비 2026.03.18
[북에디터 박단비] 쇼펜하우어 책이라 어려울 것은 예상했다. 하지만 제목이 참 직관적이지 않은가. 내용 역시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아무리 어려워도 글이지. 검은색으로 쓰인 활자를 따라 읽으면 완벽히는 아니더라도 이해할 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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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불편함이 몰입이 되는 순간
북디자이너 강은영 2026.03.11
[북디자이너 강은영] 광고의 시대. 제법 여러 번 동일한 책 광고가 나를 따라붙었다. 주인공은 바로 <나는 그대의 책이다>. 프랑스보다 한국에서 더 사랑받는 작가. 한국을 제2의 조국이라 부를 정도로 깊은 애정을 표현하는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