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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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1984년, 류이치 사카모토의 에너제틱한 ‘시작’
강미유 기자 2026.04.15
[칼럼니스트 강미유] 1984년 도쿄는 버블경제로 들끓었다. 시부야 네온사인은 밤새 꺼지지 않았고 유행의 첨단을 걷는 젊은이들이 스크램블 교차로를 가득 메웠다. 신시사이저 팝(신스팝)과 시티팝이 라디오를 점령하고, 소니 워크맨을 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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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AI시대, 먹고살 일이 고민이라면
북에디터 이미연 2026.04.15
[북에디터 이미연] 이제 어느 모임에서든 AI(인공지능)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나온다. 친구와 점심 약속에서도, 친척 집에 방문했을 때도, 책방지기 모임에서도 등장한다. 물론 챗GPT가 처음 등장했을 때도 그랬다. 그때만 해도 AI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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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양조위가 <화양연화>에서 보여줬던 비언어의 연기
강미유 기자 2026.04.14
[칼럼니스트 강미유] 양조위가 오는 15일 개봉하는 신작 영화 <침묵의 친구> 홍보를 위해 최근 방한하며 화제를 모았다. <적벽대전> 이후 18년 만으로 그의 첫 유럽 영화 프로젝트에 대한 진지한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중화권 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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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한국 창작발레의 선구자 문병남 감독 추모 1주기 '안중근과 돈키호테'
강미유 기자 2026.04.10
[칼럼니스트 강미유] 지난 2015년 창작산실 선정작으로 첫발을 뗀 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이 올해로 11년째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3월 예술의 전당 2회 공연 등에서 객석을 가득 채우며 호응을 얻었고, 지방 관객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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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사랑이라 착각한 범죄
번역가 조민영 2026.04.08
[번역가 조민영] 최근 미국 드라마 <미스터 메르세데스>를 보다가, 원작자가 스티븐 킹이라는 걸 알게 됐다. 곧장 원작 소설을 찾아 첫 페이지를 펼치니, 헌사에 ‘제임스 M. 케인을 기리며’라고 쓰여 있다. 그다음 페이지에는 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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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좋은 문장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
북에디터 정선영 2026.04.01
[북에디터 정선영] 성진 스님의 신간 <버티는 시간을 위하여> 마감을 앞두고 마음이 달떴다. 20년 동안 마감한 책이 몇 권인데 매번 이렇다. 이렇게 불안하고 흥분된 마음으로 마감하면 꼭 치명적 오자를 놓치는 등 어디서든 사고가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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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류이치 사카모토, 마지막까지 음악으로 존재했던 사람
강미유 기자 2026.03.31
[칼럼니스트 강미유] 영화 <마지막 황제>로 친숙한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생애 마지막 3년 6개월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류이치 사카모토: 다이어리>가 오는 4월 1일 개봉한다. 지난 2020년 12월, 류이치 사카모토는 직장암 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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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기록은 왜 자꾸 실패하는가
북에디터 한성수 2026.03.25
​[북에디터 한성수] 연말이 되면 늘 다이어리를 산다. 제대로 쓰지 않을 걸 알면서도, 나를 좀 더 잘 살게 해줄 것 같은 기대를 품고 고른다. 하지만 몇 달도 지나지 않아 다이어리는 금세 정직해진다. 뒤로 갈수록 빼곡히 채워진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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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당신 마음에 들 문장 하나는 있겠지!
북에디터 박단비 2026.03.18
[북에디터 박단비] 쇼펜하우어 책이라 어려울 것은 예상했다. 하지만 제목이 참 직관적이지 않은가. 내용 역시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아무리 어려워도 글이지. 검은색으로 쓰인 활자를 따라 읽으면 완벽히는 아니더라도 이해할 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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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불편함이 몰입이 되는 순간
북디자이너 강은영 2026.03.11
[북디자이너 강은영] 광고의 시대. 제법 여러 번 동일한 책 광고가 나를 따라붙었다. 주인공은 바로 <나는 그대의 책이다>. 프랑스보다 한국에서 더 사랑받는 작가. 한국을 제2의 조국이라 부를 정도로 깊은 애정을 표현하는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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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수거함의 헌 옷, 재활용될까 쓰레기일까
북에디터 이미연 2026.03.04
[북에디터 이미연] 우리 집 작은 방에 안 쓰는 의자 하나가 있다. 그 위에 안 입는 옷을 차곡차곡 개어 놨는데, 한동안 버리지 않았더니 산처럼 솟았다.옷을 잘 사지 않는 편인데도 버릴 옷은 늘 나왔다. 낡고 헤지거나 색이 바래서 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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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역사의 상처를 꽃 한 송이에 담다, 연극 '튤립'
강미유 기자 2026.03.03
[칼럼니스트 강미유] 극단 돌파구의 신작 〈튤립〉이 ‘제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3월 1일부터 8일까지 선보인다. 동아연극상 수상자 김도영 작가와 전인철 연출가가 함께 만든 이 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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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당신을 위해 더 좋은 것이 있습니다
번역가 조민영 2026.02.25
[번역가 조민영] 어떤 독서는 단순히 이야기를 읽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독자를 다른 책으로 안내하고, 미지의 세계로 연결해주는 징검다리가 되기도 한다. 카롤린 봉그랑의 <밑줄 긋는 남자>는 내게 그런 책이다. 소설 주인공 콩스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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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애서가이자 장서가였던 헤세의 모습
북에디터 정선영 2026.02.18
[북에디터 정선영] “애들이 만화책만 보는데 괜찮아?” “뭐든 읽는 습관이 중요해. 그리고 만화책 생각보다 글밥 많아.” “그림만 보는 거 같은데?” “그게 상상력을 더 자극할 수도 있지. 또 보다 보면 자연스레 글도 보게 되어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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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하루를 살아냈다는 말의 의미
북에디터 한성수 2026.02.11
[북에디터 한성수] 출근길 지하철에서 자리가 나는 날이 많지 않다. 그래서인지 그런 날엔 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근거 없는 기대를 하게 된다.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발 디딜 틈 없는 지하철에서 하루 동안 해치워야 할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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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도와달라는 말, 왜 이렇게 어려울까?
북에디터 박단비 2026.02.04
[북에디터 박단비] 대학교를 다니면서 무보수로 비영리단체 일을 한 적이 있다. 돈을 받지는 않았지만, 분명 태어나 처음 시작한 일이다. 제대로 된 동료도 시스템도 없었다. 일을 지시하는 사람은 있지만 일을 진행할 사람은 나뿐이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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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작은 친절을 발견하는 법
북디자이너 강은영 2026.01.28
[북디자이너 강은영] 한 해의 마지막 날짜가 바뀌며 새해가 왔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 겸 카페에 들렀다. 타고나기를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 어려워하는 나는, 최근 카페에 갈 때마다 마음속 갈등을 느낀다. 인공지능 효율성과 사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