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칼럼

Search: 350건

thumbimg

[강미유의 ailleurs] 조디 포스터의 프랑스어 연기, 낯설고 매혹적인 파리
강미유 기자 2026.07.20
[칼럼니스트 강미유] 영화를 보고 나면 기존에 인상적으로 봤던 다른 작품을 떠올리게 되는 순간이 있다. <파리의 사생활>은 유독 그렇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저마다 다른 프랑스 옛 영화를 언급하는 점이 흥미로웠다. 파리라는 도시가 주 ...

thumbimg

[홍대스트리트북스] 재봉새가 부러워요
북디자이너 강은영 2026.07.15
[북디자이너 강은영] 매일 아침 확인하는 뉴스레터에 이런저런 소식이 도착한다. 제목을 살피니 여기저기 부동산 이슈가 뜨겁다. 무주택자라 이런 이슈에 민감할 수밖에 없어 마음이 심란하다. 물론 민감하다고 내 맘대로 1주택자가 될 리는 ...

thumbimg

[홍대스트리트북스] 우리, 뭐라도 뚱땅거립시다
북에디터 이미연 2026.07.08
[북에디터 이미연] 매주 수요일 오전이면 책방 건너 문화센터에 우쿨렐레를 배우러 간다. 작년 가을에 우쿨렐레를 처음 접하고 벌써 1년 가까이 되었다. 1년이면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아직 초보 티를 못 벗고 있다. 여전히 선생님이 예의 ...

thumbimg

[홍대스트리트북스] 증오를 치료할 수 있는가
번역가 조민영 2026.07.01
[번역가 조민영]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라 했던가. 최근 몇 달 사이 ‘로맹 가리’라는 이름이 유독 내 주변을 맴돈다. 지난 칼럼에서 다룬 소설 <밑줄 긋는 남자> 속 주인공이 가장 사랑한 작가도, 얼마 전 번역을 마친 책 제목의 모 ...

thumbimg

[홍대스트리트북스] 불행과 재난의 구경 너머
북에디터 정선영 2026.06.24
[북에디터 정선영] 몇 해 전 내가 사는 동네 인근에 큰 싱크홀이 생긴 일이 있다. 당시 싱크홀을 미처 피하지 못한 차량 한 대가 왼쪽으로 기울며 거의 통째로 빠졌다. 탑승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고, 운전자는 중상 ...

thumbimg

[홍대스트리트북스] 오십, 비로소 내게 맞는 온도를 찾는 시간
북에디터 한성수 2026.06.17
[북에디터 한성수] 요즘 동창을 만나면 대화 흐름이 묘하게 비슷하다. 처음엔 건강 얘기로 시작한다. 허리가 아프다, 노안이다, 이제 밤새우면 회복이 안 된다. 웃으며 나이 듦을 인정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야기는 조금 더 현실적인 곳 ...

thumbimg

[홍대스트리트북스] 오늘도 ‘대박’과 ‘헐’로 감정을 때운 당신에게
북에디터 박단비 2026.06.10
[북에디터 박단비] 우리는 1500자 내외의 단어로 일상 대화를 나눈다. 심지어 몇 백 개 단어만으로도 소통이 된다. 많은 이들이 감정과 상황을 “대박” “진짜” “헐” 같은 단순한 단어로 표현할수록, 사실은 이보다도 적은 단어를 사 ...

thumbimg

[홍대스트리트북스] 뭐, 그냥 그렇다고요.
북디자이너 강은영 2026.06.03
[북디자이너 강은영] 작은 도서관 서가를 서성이다 흰 표지인데 손때가 도드라진 작은 책에 눈길이 갔다. <별수 없어서 그린 일기> 헝클어진 듯한 일러스트와 글자, 면지도 없는 페이퍼백 형태. 파란색으로만 인쇄된 책. 뒷표지를 사랑하는 ...

thumbimg

[홍대스트리트북스] 소설가의 하루 엿보기
북에디터 이미연 2026.05.27
[북에디터 이미연] 복싱 체육관에 다닌 지 4년이 넘었다. 이제 저녁반 회원 중에는 손꼽히는 장기 회원이다. 코치님이 동의할지 모르겠지만 출석률도 좋은 편이다.그래서인지 다른 회원에게 “어떻게 하면 그렇게 오래 다니나요?”라거나 “운 ...

thumbimg

[홍대스트리트북스] 기다림이 사라진 시대를 추억하며
번역가 조민영 2026.05.20
[번역가 조민영] 요즘 우리 시대 화두는 단연 AI(인공지능)이다. AI가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한마디로 ‘정보의 대중화’다. 과거에는 발품을 팔아야 겨우 구했던 다양한 콘텐츠를 클릭 한 번이면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누릴 수 있다 ...

thumbimg

[홍대스트리트북스] 말도 잘하고 글도 잘 쓰려면
북에디터 정선영 2026.05.13
[북에디터 정선영] 나는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사람이 제일 부럽다. 특히나 많은 사람 앞에서 말을 잘하고, 많은 사람이 보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더 부럽다. 출판계에 입문하고 여러 저자를 만나면서 내가 느낀 바는 글을 잘 쓰면 말 ...

thumbimg

[강미유의 ailleurs] 피나 바우쉬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때 춤을 춘다”
강미유 기자 2026.05.08
[칼럼니스트 강미유] “나는 인간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보다, 무엇이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가에 더 관심이 있다.” 너무나도 유명한 이 말은 현대무용 안무가 피나 바우쉬가 했다. 테크닉이 아니라 충동, 형식이 아니라 감정의 근원. 빔 벤더 ...

thumbimg

[홍대스트리트북스]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철학
북에디터 한성수 2026.05.06
[북에디터 한성수] 이 책을 처음 만난 건 1990년대 중반이었다. 막 사회생활을 시작해 세상의 속도와 방식에 적응하지 못하던 시기였다. 제목부터가 낯설었다. 유치원이라니. 그곳에서 뭘 배웠다고, 그게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일 ...

thumbimg

[홍대스트리트북스] 그 ‘누’를 자처하며
북디자이너 강은영 2026.04.29
[북디자이너 강은영] 주변이 제법 푸르러졌다. 뾰족하게 스치던 바람이 어느새 부드러워졌다. 벚나무가 떠난 자리에는 라일락 향기가 가득하고, 조금씩 장미가 얼굴을 내민다. 왠지 기분이 달뜨는 요맘때쯤 ‘궁중문화축전’이 열린다. 궁중문 ...

thumbimg

[홍대스트리트북스] 나는 흔들리기로 했다
북에디터 박단비 2026.04.22
[북에디터 박단비] 주로 서문을 꼼꼼히 읽는 편이다. 공들인 서문 몇 줄만 읽어봐도, 이 책을 덮을지 말지가 결정 나기 때문이다. 성진 스님의 신간 <버티는 시간을 위하여>는 이 테스트를 가뿐히 통과했다. “파도치는 배 위에서 두 사 ...

thumbimg

[강미유의 ailleurs] 1984년, 류이치 사카모토의 에너제틱한 ‘시작’
강미유 기자 2026.04.15
[칼럼니스트 강미유] 1984년 도쿄는 버블경제로 들끓었다. 시부야 네온사인은 밤새 꺼지지 않았고 유행의 첨단을 걷는 젊은이들이 스크램블 교차로를 가득 메웠다. 신시사이저 팝(신스팝)과 시티팝이 라디오를 점령하고, 소니 워크맨을 귀에 ...

thumbimg

[홍대스트리트북스] AI시대, 먹고살 일이 고민이라면
북에디터 이미연 2026.04.15
[북에디터 이미연] 이제 어느 모임에서든 AI(인공지능)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나온다. 친구와 점심 약속에서도, 친척 집에 방문했을 때도, 책방지기 모임에서도 등장한다. 물론 챗GPT가 처음 등장했을 때도 그랬다. 그때만 해도 AI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