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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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일본에 사는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에 관하여
강미유 기자 2024.11.26
[칼럼니스트 강미유] 일본이 세계2차대전에서 항복을 선언한 1945년으로부터 8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일제 강점기에 위안부, 강제 노역자, 원폭 피해자 등 생존자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이대로 옛 과오를 흘려보내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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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불안한 영혼의 인생론
북에디터 정선영 2024.11.20
[북에디터 정선영] 날이 추워지고 연말이 다가오자 생각이 많아진다. 이렇게 또 나이는 한 살 더 먹는데, 내가 잘 살고 있는 건지, 앞으로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지 막막하기만 하다. 방황하는 청춘, 아니 중년이다. 힘든 시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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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청계천과 광화문을 걷다가
강미유 기자 2024.11.16
[칼럼니스트 강미유] 청계천을 따라 삼일빌딩에서 옛 서울극장(지금은 문을 닫았다)까지, 다시 역으로 수표교와 광교를 지나 영풍문고까지 풍경이 느리게 반복적으로 보여진다. 영화 <미망>은 이 길을 함께 걷는 남녀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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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공포’의 ‘얼음 여왕’ 트럼프 비서실장…민주당·좌파매체도 그녀를 두려워했다
편집국 2024.11.14
■도널드 트럼프 다음 미국 대통령은 당선 이틀 후 바로 비서실장 내정자를 발표했다. ‘수지 와일스.’ 미국인들도 잘 몰랐다. 대통령 인사에는 온갖 풍설이 돌기 마련. 그러나 정치전문가들은 그녀가 비서실장이 될 것임을 오래전부터 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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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어떤 것이 소음인가
북에디터 유소영 2024.11.13
[북에디터 유소영]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가 과로해서인가 소리에 매우 민감해졌다. 지하철을 타면 사람들 코 들이마시는 소리, 가래 낀 기침 소리, 심지어 여자들이 긴 손톱으로 토도독거리며 휴대전화를 두들기는 소리마저 너무 거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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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독재정권 하에서 살아낸 사람들
강미유 기자 2024.11.08
※이 칼럼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칼럼니스트 강미유] 스페인은 내전(1936~1939)으로 정권을 잡은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사망한 1975년까지 독재정권 체제였다. 1940년생인 빅토르 에리세 감독은 프랑코 독재정권에서 태어나서 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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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트럼프 압승으로 드러난 좌파 매체들의 ‘악랄한 민낯’…더 이상 믿어선 안 된다
편집국 2024.11.07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승은 강성 좌파인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조차 ‘역사적 승리’라 했다. 그 역사가 대한민국에 주는 중요한 교훈은 이른바 ‘대기업 언론’이라 불리는 미국매체를 믿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많은 한국인들은 선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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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당신은 왜 글을 쓰나요?
북에디터 박단비 2024.11.06
[북에디터 박단비] 언젠가부터 계속 글을 쓰고 있다. 돈이 되든, 되지 않든. 머리가 크면서부터 글로 먹고사는 삶을 꿈꿨는데, 이뤄졌다고 봐도 무방할까? 어릴 때는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글이 써졌다. 마주하는 모든 것은 영감을 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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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왜 그토록 트럼프를 ‘증오’하는가? (4·끝)…윤석열 정부도 그를 무시·비난했다
편집국 2024.11.04
■트럼프가 주한미군 분담금을 올리겠다고 했었다. 한국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었다. 주된 표적은 국방비 의무를 지키지 않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의 지나친 미국 의존을 비판했다. 한국은 그 연장선상에서 곁가지였을 뿐. 트럼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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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왜 트럼프를 그토록 ‘증오’하는가?(3)…그와 미국인들은 한국을 ‘보수 동맹국’으로 보지 않는다
편집국 2024.11.03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보수주의 국가로 보고 있을까? 동맹국가로 판단할까? 현 정부를 보수우파로 여길까?지난 8년 그를 지켜보며 늘 품은 의문이다. 자신이 보수우파라 생각하는 한국인들은 당장 “무슨 소리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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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왜 트럼프를 그토록 ‘증오’하는가? (2)…‘검은 정부’를 없애려 하기 때문이다
편집국 2024.11.01
■트럼프는 ‘워싱턴 사람’이 아니다. ‘엘리트 기득권 세력’이 아니라는 뜻. ‘늪(Swamp)’이라 불리는 ‘검은 정부(Deep State)’와 관계없다. 보통사람들을 대변하는 이른바 ‘국외자’다. 미국은 대선 전 후보들이 정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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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왜 트럼프를 그토록 ‘증오’하는가?(1)…마르크스주의 반대하는 '포퓰리스트'이기 때문이다
편집국 2024.10.30
‘트럼프 발광 증후군(Trump Derangement Syndrome)’이란 용어가 많이 쓰인다. 좌파 정치인·지식인·언론인·연예인·체육인들과 일부 기득권 보수주의자들의 트럼프의 모든 것에 대한 이성을 잃은 절망·발작·증오를 묘사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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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남에 대한 작은 관심으로부터
강미유 기자 2024.10.30
※이 칼럼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칼럼니스트 강미유] 최근 사회 곳곳에서 노인·어린이에 대한 혐오를 만날 때가 있다. 그 이유가 뭘까 하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국가가 노인·어린이에게 예산을 별도로 쓰고, 전철·버스에서는 자리를 양보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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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낭만이 아닌 현실 속 진짜 시골살이
북에디터 이미연 2024.10.30
[북에디터 이미연] “제가 계속 서울에 있었으면 운전은 하지 않았을 거예요.” 타의적 장롱면허 탈출이었다. 서울에 있을 때는 내 차가 필요하지 않았다. 내 차보다 훨씬 편한 대중교통이 있었다. 배차 간격 촘촘하고 시간도 잘 지키는 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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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현실적 재난을 마주했다면
강미유 기자 2024.10.24
[칼럼니스트 강미유] “긴 병에 효자 없다.” 이 말처럼 병수발은 현실적 재난이라 부를 만하다. 23일 개봉한 <결혼, 하겠나?>의 소재는 김진태 감독의 자전적 경험에서 비롯됐다. 김진태 감독은 7년 전 아버지를 간병하며 겪은 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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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벽돌과 탄소 식민주의
북에디터 정선영 2024.10.23
[북에디터 정선영] 이번 여름은 더워도 너무 더웠다. 30℃를 웃도는 폭염과 열대야 속 사상 처음으로 9월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에어컨 바람을 싫어하는 나조차도 에어컨을 끈 잠시 잠깐도 참기 어려웠다. “덥다!”는 말이 단전에서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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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노벨상과 아카데미상의 지나친 정치편향…이미 가치가 떨어진지 오래다
편집국 2024.10.17
대한민국에서 아카데미상과 노벨상은 신화가 되고 있다. 왜 그토록 기대하고 흥분하는가? 이른바 ‘국뽕’이 한국인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탓이다. 물론 특정 세력들은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상식을 가졌다면 마치 두 상이 절대 가치를 지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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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자신을 지키는 최고의 기술
번역가 조민영 2024.10.16
[번역가 조민영] 미셸 드 몽테뉴는  <수상록>을 쓴 프랑스 사상가다. 이 제목은 언제 접해도 참 와닿지 않는다. 어릴 적 서가에 꽂혀 있던 책 제목만 보고, 도대체 무슨 내용일지 짐작할 수 없어 아예 들춰보지도 않았던 기억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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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해리스와 언론의 유착이 지나치다…판사도 비판한 미국언론의 '반 보수우파'
편집국 2024.10.10
“침묵이 많은 것을 말해준다." 미국의 민주당 정치인들이나 언론이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좌파 정치인들은 곤란한 질문을 받으면 피한다. 그냥 입을 다문다. 몰라서도, 겁이 나서도 그런다. 그런데도 좌파 언론들은 비판하지 않는다. 오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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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돼지 눈을 보았다
북에디터 유소영 2024.10.09
[북에디터 유소영] 이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처음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온 한 돼지 눈을 보고 나서이다. 나는 난생처음 돼지 눈을 자세히 보았다. 돼지 눈은 작을 줄 알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