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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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아프리카 소국 라이베리아 국민에게서 배워야 할 대통령 선택…12년 걸려 대통령 된 세계 최고 축구선수
편집국 2024.10.03
많은 사람들이 정치만 잘하면 대한민국은 걱정할 것이 없다고 한다. 늘 정치인들을 탓한다. 정치에 관심이 있든 없든 우리의 삶의 질과 미래는 물론 나라의 운명도 그들이 결정한다고 믿기 때문이다.그러나 정치인들을 우리가 뽑았다는 사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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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인간이 가장 우월한 존재라는 착각
북에디터 박단비 2024.10.02
[북에디터 박단비] “인간, 어떻게 살아남았지?” 아이를 키우면서 줄곧 드는 의문이다. 사람은 태어나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먹는 일도, 소화하는 일도, 잠을 자고 배변 후 처리하는 일도, 어느 것 하나 스스로 해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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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시민들 손으로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듯이
강미유 기자 2024.09.30
[칼럼니스트 강미유] 1989년 11월 9일 밤 동독과 서독을 가르던 베를린 장벽이 시민들에 의해 무너졌다. 이날 낮 이탈리아 통신사 ANSA는 동독과 서독 국경 개방을 철거로 오인한 뉴스를 내보낸 게 이처럼 번진 것.동독(독일민주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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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정치지도자의 부인 '관리'와 고이즈미 전 일본 총리의 '이혼'
편집국 2024.09.26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들이 모두 사법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검찰 기소와 재판부 선고. 정치인 아내의 말썽은 동서고금의 흔하고 흔한 일이다. 그러나 이른바 ‘영수회담’을 하는 두 사람의 부인들이 한꺼번에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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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PMS와 PD의 특별한 연대
강미유 기자 2024.09.25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다.[칼럼니스트 강미유] “원작 소설에 끌렸던 건 주인공 남녀 둘이 열애 관계에 빠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성으로 만나 연애하지 않고도 즐겁게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그런 얘기를 해보고 싶었다.” 지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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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침묵하라, 그러면 들릴 것이다
북에디터 이미연 2024.09.25
[북에디터 이미연] 친목 모임을 다녀온 날이었다. 모임 내내 즐거웠는데 어딘가 허전한 마음이 들었다. 여러 말이 오갔으나 우리가 정말 대화한 것인지 의문도 들었다. 각자 자기 할 말만 한 건 아니었을까. 제대로 들어준 게 맞을까.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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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행복하지 않다고 불행한 건 아니야”
강미유 기자 2024.09.23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과 <하나 그리고 둘> 등으로 유명한 대만 감독 에드워드 양의 대부분 작품은 판권이 복잡하게 얽혀 영화관에서 관람하기 어려웠다. 1994년작 <독립시대>는 지난 2022년 에드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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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강철 멘탈은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
번역가 조민영 2024.09.18
[번역가 조민영] 나는 압박감에 약하다. 특히 시간적 압박은 나에게 불안 스위치와 같다. 일단 ‘시간이 촉박하다’는 암시에 걸려 이 스위치가 켜지면 어깨가 굳고 생각도 굳는다. 몸과 마음이 굳으니 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건 당연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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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너 너무 빡빡한 거 아냐?
북에디터 정선영 2024.09.11
[북에디터 정선영] “결혼했어요? 남자친구 있어요?”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했다. 오가며 안면 정도 있는 사람이 지나쳐가는 내게 갑자기 이렇게 묻더니, “영혼이 자유로운 사람을 만나세요”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순간 여러 생각이 스쳐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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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사라지는 영국…보수당 몰락이 한국정치에 주는 경고
편집국 2024.09.05
‘사라지는 런던.’ 지난해 11월 칼럼의 제목이다. ‘런던다움’이 없어지면서 런던이 사라지고 있다는 내용. 채 1년이 지나지 않았다. 이제 영국이 사라지고 있다. 영국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원인은 좌경화다. 런던을 사라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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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노동은 비싸야 한다
북에디터 유소영 2024.09.04
[북에디터 유소영] <노동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들>을 처음 읽었을 때는 사회변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노동자 문제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 나는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노동자가 자꾸만 죽어나는 쿠팡을 끊었고, 피 묻은 빵을 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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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영화적인 고유의 재미를 발견하자
강미유 기자 2024.09.02
[칼럼니스트 강미유] 소설은 소설이 주는 맛이 있고, 영화는 영화적이어야 재미있다. 이미랑 감독의 첫 장편영화 <딸에 대하여>가 오는 4일 개봉한다. 김혜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를 원작소설과 비교하진 않겠다.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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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한동훈과 고이즈미…한일 두 정치지도자의 문제는 ‘말’이다
편집국 2024.08.29
많은 한국 사람들이 “경제는 몰라도 정치는 형편없는 후진국”이라며 일본을 우습게 본다. 과연 그런가? 일본인들이 국가지도자를 뽑는 기준은 한국과 다른 점이 많다. 정치경험·능력과 정책경험·능력에다 말 실력과 말본새까지 까다롭게 따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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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비로소 알게 된 ‘시의 맛’
북에디터 박단비 2024.08.28
[북에디터 박단비] 시는 어릴 때부터 어려웠다. 사람마다 해석이 너무 다르고, 지나치게 압축적이었다. 겨우 문장 하나를 이해하는데 내 삶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사실이 효율성 없게 느껴지기도 했다. 가끔은 내가 어려서, 다양한 경험이 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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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삶은 다른 곳에
강미유 기자 2024.08.26
[칼럼니스트 강미유] 이 칼럼 코너명은 프랑스 시인 아르튀르 랭보가 한 말 '삶은 다른 곳에 있다(la vie est ailleurs)'에서 따왔다. 밀란 쿤데라 소설에도 <삶은 다른 곳에>가 있다. 그러나 여기서 다른 곳은 지리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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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와인과 미술을 한 번에 맛보는 기회
북에디터 이미연 2024.08.21
[북에디터 이미연] “일석이조(一石二鳥), 일거양득(一擧兩得), 꿩 먹고 알 먹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이처럼 한 번에 두 가지 이익을 얻는다는 말이 많다. 하물며 고스톱판에서도 일타이피(한 번 칠 때 피를 2장 가져감)를 외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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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정(精)’과 ‘성(誠)’을 다해
강미유 기자 2024.08.20
[칼럼니스트 강미유]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희생>이 4K로 이달 21일 개봉한다. 먼저 영화 리뷰에 앞서 불분명해졌던 판권을 해결하고 오랜 기간 노력 끝에 끝내 수입한 엣나인필름의 정성을 먼저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수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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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디즈니와 넷플릭스의 ‘가스라이팅’…‘조용한 혁명전사’들의 마르크스주의 세뇌에 당하고 있다
편집국 2024.08.15
‘가스라이팅’이 유행이다. 한국인들이 워낙 영어를 좋아하는 탓인가? 일상에서도 널리 사용된다. 그러나 상당히 어두운 뜻이 담긴 단어. 미국·유럽에서는 좌우 이념전쟁을 상징하는 험악한 정치용어다. 좌우는 격렬한 ‘가스라이팅 전쟁’을 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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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반항하고 창조하며 뜨겁게 살아가라
번역가 조민영 2024.08.14
[번역가 조민영] ‘졸라와 세잔의 결별은 드레퓌스 사건 때문’ 번역 중인 책과 관련해서 ‘반유대주의’와 ‘드레퓌스 사건’을 검색하다 신문에 실린 이런 서평 제목을 보았다. 졸라와 세잔이 친구인 줄도 몰랐는데 결별이라니. 괜스레 허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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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공드리가 탐구한 '영화 제작'이란 행위
강미유 기자 2024.08.13
[칼럼니스트 강미유] <이터널 선샤인>의 미셸 공드리 감독이 신작 <공드리의 솔루션북>으로 오는 14일 관객을 만난다. 원작은 프랑스어와 영어 모두 ‘솔루션 북’인데, 국내에서 공드리 감독의 인기를 의식해서인지 이같은 제목이 붙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