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8건

thumbimg

[홍대스트리트북스] 숫자, 제대로 보고 있습니까?
북에디터 박단비 2025.09.10
[북에디터 박단비] 모든 것을 숫자로 치환해 해석하는 방식은 위험하다. 하지만 기어코 숫자를 확인하고 싶은 게 있다. 노래방 점수, 사람 사이 궁합, T와 F의 퍼센티지 같은. 숫자처럼 누군가의 주장을 견고히 만들어 주는 도구가 있을 ...

thumbimg

[홍대스트리트북스] 엄마와 딸, 이토록 매력적인 관계
북에디터 박단비 2025.07.30
[북에디터 박단비] 엄마는 항상 자기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이런저런 사람들과 여러 사건사고로 쉽지 않던 삶을 엄마는 꼭 글로 남기고 싶어 했다. 하지만 세상에는 왜 그렇게 문제 많은 삶과 이야기가 많은지. 엄마의 이 ...

thumbimg

[홍대스트리트북스] 별점 매기는 사회
북에디터 박단비 2025.04.30
[북에디터 박단비] 우리의 삶은 갈수록 편리해지고 있다. 당장 내일 아침 먹을 음식이 없어도 걱정할 필요 없고, 급하게 필요한 물건 때문에 발을 동동거리지 않아도 된다. 그저 터치 몇 번이면 내가 잠든 사이 많은 게 집 앞으로 온다. ...

thumbimg

[홍대스트리트북스] 구멍을 메우는데 바느질만 한 것이 없습디다
북에디터 박단비 2025.03.19
[북에디터 박단비] 삶은 유한해서 가치 있고 소중하다 했다. 그러나 살아있는 사람에게 죽음은 항상 먼 일로, 내 일이 아니라고 느껴진다. 누군가의 부고 소식을 듣거나 장례식장에 앉아 육개장을 꾸역꾸역 삼키고야 ‘아, 사람은 죽지?’ ...

thumbimg

[홍대스트리트북스] 우리 서로 기대 볼까요?
북에디터 박단비. 2025.02.05
[북에디터 박단비] 요즘 아이와 문화센터를 다닌다. 근처에 대형서점이 있어 아이 수업 시작 전, 혹은 끝난 후 남는 시간에 한 번씩 들리는 것이 일주일의 낙이다. 보물찾기하듯 예쁘게 전시되어 빛을 받는 책들 뒤로, 책장에 꽂혀 있는 ...

thumbimg

[홍대스트리트북스] 우리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습니다
북에디터 박단비 2024.12.18
[북에디터 박단비] 간호사는 여자가, 택시기사는 남자가 하는 식의 생각이 편견임을 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편견이 가득한 세상을 살아간다. 아이들 그림 속 소방관은 여전히 남자다. 거대한 중장비를 운전하는 사람도 남자다. 집을 짓고 ...

thumbimg

[홍대스트리트북스] 당신은 왜 글을 쓰나요?
북에디터 박단비 2024.11.06
[북에디터 박단비] 언젠가부터 계속 글을 쓰고 있다. 돈이 되든, 되지 않든. 머리가 크면서부터 글로 먹고사는 삶을 꿈꿨는데, 이뤄졌다고 봐도 무방할까? 어릴 때는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글이 써졌다. 마주하는 모든 것은 영감을 줬고, ...

thumbimg

[홍대스트리트북스 인간이 가장 우월한 존재라는 착각
북에디터 박단비 2024.10.02
[북에디터 박단비] “인간, 어떻게 살아남았지?” 아이를 키우면서 줄곧 드는 의문이다. 사람은 태어나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먹는 일도, 소화하는 일도, 잠을 자고 배변 후 처리하는 일도, 어느 것 하나 스스로 해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