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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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건축디자이너가 도시를 여행하는 법
디자이너 강은영 2025.07.23
[디자이너 강은영] “낯선 도시의 첫 밤은 어딘가 낯설고 조금 들뜬다. 처음 보는 침대에 앉아 커튼을 열고 창밖 불 빛을 바라본다. 조용한 냉장고 소음이 생경한 이방인의 숨소리처럼 느껴진다. 그 순간, 비로소 낯선 곳에서 시작하는 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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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AI와 뉴욕타임스는 ‘좌파 동지’(하)…AI도 공산주의자를 반공주의자로 ‘정체성 세탁’
편집국 2025.07.18
조란 맘다니는 미국 정치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 이제 33세. 뉴욕시 시장 후보에 지나지 않은 그가 미국을 뒤흔들고 있다. 마르크스주의자임을 분명하게 드러내 온 그를 민주당원들이 후보로 뽑았다. 전혀 예상 밖. 뉴욕과 민주당의 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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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AI와 뉴욕타임스는 ‘좌파 동지’(상)…타임스는 카스트로를 반공주의자로 둔갑시켰다.
편집국 2025.07.17
인공지능(AI)과 ‘뉴욕타임스’는 좌파 동지다. 65년 시간을 두고 둘 다 공산주의자를 ‘반공주의자’로 둔갑시켰다. 우연이라면 기막힌 우연의 이념 동질성. 이만저만한 왜곡이 아니다. 그것은 마르크스주의가 전 세계에서 끈질기게 영향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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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글쓰기로 먹고살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북에디터 이미연 2025.07.16
[북에디터 이미연] 종종 중·고등학교에서 글쓰기 수업을 진행한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글을 좋아하는 다양한 아이들이 모인다. 학교도 다르고 나이도 다르지만 수업마다 공통으로 등장하는 글감이 있다. 진로에 관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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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한여름, 시원한 영화관에서 감상하는 엔니오 모리코네 OST 콘서트
강미유 기자 2025.07.13
[칼럼니스트 강미유] “어떻게 첫 음만 듣고도 엔니오란 걸 알 수 있을까요? 그는 음악에 자기를 넣었기 때문이죠.” 영화음악 작곡가 한스 짐머는 다큐멘터리 영화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에서 엔니오 모리코네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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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도시의 숨구멍, 서울 사찰을 걷다
번역가 조민영 2025.07.09
[번역가 조민영] 내가 다닌 고등학교는 정릉 부근 언덕배기에 자리한다. 후문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작은 절이 있는데, 하루는 야간 자율학습을 앞두고 친구 몇 명과 그곳에 들어가 보았다. 여느 가정집 대문처럼 생긴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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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아니, 내 말은 그게 아니라
북에디터 정선영 2025.07.02
[북에디터 정선영] 얼마 전 주말 본가에 갔다가 엄마와 다퉜다. 별것 아닌 일로 투덕이기 시작했는데, 내가 쓴 접시를 설거지하려던 내게 엄마가 말했다. “둬, 내가 하게.” 순간 그 말투에서 짜증이 느껴졌다. 평소에도 엄마가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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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슬픔과 함께 살아가기
북에디터 한성수 2025.06.25
[북에디터 한성수] 시기와 대상은 제각각이겠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다. 상실은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숙명이다. 그 슬픔은 살면서 겪는 어떤 고통과도 견줄 수 없을 만큼 힘들다. 어떤 사람은 이를 이겨내고자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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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이제 믿을 것은 장자뿐입니다
에디터 박단비 2025.06.18
[북에디터 박단비] 어느 날, 꼰대가 사라졌다. 언젠가부터 지나친 잔소리를 하는 나이 많은 사람을 ‘꼰대’라 부르기 시작했다. 상대를 위하는 마음보다는 참견하고 싶어서, 괴롭히기 위해서 거친 조언을 하는 사람을 주로 그렇게 불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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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테헤란을 보면 평양이 보인다…이재명 정권에 드리워진 ‘먹구름’
편집국 2025.06.17
■테헤란을 보면 평양이 보인다. 이란을 보면 북한의 운명을 가늠할 수 있다. 이스라엘 공격으로 이란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 곳곳이 불타고 있다. 수십 명 핵심 인물이 숨졌다. 이란은 중국·러시아와 함께 북한의 핵심 동맹국. 북한은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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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좌파에 대한 무지‧열등감‧공포증…대한민국, 어디로 갈 것인가?
편집국 2025.06.12
‘이념 무지’ ‘이념 열등감’ ‘이념 공포증.’ 다른 말로 ‘좌파 무지’ ‘좌파 열등감’ ‘좌파 공포증.’지난 대선에서 드러난 한국 사회의 단면이다. 보통 중증이 아니다. 인류 역사는 이념의 역사다. 이념에 따라 민족·국가·사회가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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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계절의 틈에서 나를 세우는 시간
디자이너 강은영 2025.06.11
[디자이너 강은영] 한 해의 절반이 지나고 있다. 장마가 코앞인데 새삼 봄이 아쉬워 봄을 봄이라 부르지 못한 채 지낸 몇 해를 돌아보았다. 그러고 보니 올해 역시 봄꽃 한 송이 제대로 보지 못했다니. 계절을 계절답게 느껴본 지가 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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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가장 나답게 존재할 수 있는 공간
북에디터 이미연 2025.06.04
[북에디터 이미연] 담해북스, 부동산 계약 기간이 끝나간다. 9평 남짓 자그마한 공간. 때로 책방, 사무실, 작업실로 부르지만 모두가 답이자 답이 아닌 공간. “저도 책방을 열고 싶어요”라든가 “이런 공간에서는 정말 글이 잘 써지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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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사회주의 깊어지는 대한민국…더는 안 된다
편집국 2025.05.29
“장미는 어떤 이름으로 불러도 늘 향기롭다.” 마찬가지로 사회주의를 아무리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여전히 사회주의 냄새가 난다. 움직일 수 없는 사실. 다만 속을 뿐이다. 러시아에 붉은 혁명을 일으킨 레닌은 “사회주의 목표는 국가가 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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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미래를 위한 더 나은 선택
번역가 조민영 2025.05.28
[번역가 조민영] 한창 제주살이 열풍이 불던 시기가 있었다. 여행자에서 이주민이 되는 건 당시 많은 이들의 로망이었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던 2014년 운 좋게 남편이 제주로 발령이 났고, 우리 다섯 식구는 그렇게 제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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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우아, 대단해! 감동의 힘
북에디터 정선영 2025.05.21
[북에디터 정선영] 사는 게 재미가 없다. 이른바 ‘노잼 시기’인가. 사는 게 지쳐 버거워하거나 짜증을 낼 때도 있지만, 그만큼 작은 일에도 잘 신나고 환호하는 일이 많은 편인데, 요 한두 달은 뭘 해도 아무 감흥이 없었다. “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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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왜 보수는 ‘더럽게’ 싸우지 못하는가?…국힘이 귀 기울여야 할 미국 칼럼니스트의 ‘경고’
편집국 2025.05.15
대통령 선거가 코 앞인데 보수우파 후보나 정당 전체가 투지 넘치게 싸우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걱정이 많다. 얼치기 보수나 무늬만 보수가 모인 국민의힘은 좌파를 좌파라고 부르지도 못할 정도로 허약하고 허술하다. 지레 겁에 질린 선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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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땅으로 떨어진 달이 말해주는 ‘함께’의 가치
에디터 한성수 2025.05.14
[북에디터 한성수] “손톱만 한 동그라미를 그리고, 그 안에 세 개의 짧은 막대기를 그려 넣었습니다. 웃는 달처럼 보였어요. 그리고 아래 이렇게 썼습니다. ‘달은 늘 기도를 받는다.’ 그것이 이 이야기의 출발이었습니다.”(154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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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이재명을 ‘강경 좌파’로 규정한 미국 전문가…미국인들은 6‧3대선 후 한국이 공산주의로 전락할 것을 우려한다
편집국 2025.05.12
국민의힘 지도부가 1970년대 중앙정보부 정치공작 같은 방법으로 대선 후보를 쫓아내려던 10일 아침. 공교롭게도 작으나 아주 단단한 미국 보수 언론에 한국 정치를 다룬 글이 실렸다. 한국의 앞날을 대단히 걱정하는 내용. 섬뜩한 경고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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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위싱턴은 무시무시한 '좌파의 늪지대'…대선서 ‘한국판 늪지대’ 못 없애면 미래 없다
편집국 2025.05.08
■미국 워싱턴은 벚꽃이 아름다운 곳. 원래는 늪지대였다. 수도라고 하나 사람이 살기 어려웠다. 모기가 들끓어 말라리아 위험이 컸다. 거리에는 돼지·소가 돌아다녔다. 200년 이상 그랬다. 1901년 새로운 도시계획이 시작되었다. 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