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칼럼

Search: 2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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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영원히 침묵하지 않을 심리 스릴러의 고전
번역가 조민영 2024.02.21
[번역가 조민영] 시작은 매즈 미켈슨이 나오는 미국 드라마 <한니발>이었다. 몇 년 전 야심한 시각에 어쩌다 이 드라마를 보게 됐는지는 가물가물하지만, 잔혹함에도 아름다움이 있다면 이런 게 아닐까 생각하며 몰입했던 기억은 또렷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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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에도시대, 아직 ‘세계’가 없던 때의 도쿄
강미유 기자 2024.02.16
[칼럼니스트 강미유] 일본 시대극 하면 흔히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와 <바람의 검심>이 익숙하다. 반면에 그 시절을 살았던 하층민의 삶을 영화나 만화에서 접할 기회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오는 21일에 개봉하는 사카모토 준지 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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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불가지론자 고양이와 무신론자 인간이 만난다면?
북에디터 정선영 2024.02.14
[도도서가=북에디터 정선영] 인간 골드는 오래 방치된 집에 돌아와 밧줄에 목을 매달려던 참이었다. 교통사고로 사랑하는 아내와 배 속의 아이를 잃고 큰 실의에 빠진 터였다. 고양이 프랭키는 쓰레기 언덕에 사는 길고양이다. 짧지만 참 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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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배신의 보수우파…공화당과 민주당의 차이
편집국 2024.02.08
정치는 이념이 지배한다. 이념 못지않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정치인의 특질이다.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 대결에서 그 일면을 볼 수 있다.‘배신과 분열.’ 공화당의 특질이다. 민주당과 싸우면서 스스로 무너지는 이유. 그러나 민주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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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완성되지 못한 책등
북에디터 유소영 2024.02.06
[북에디터 유소영] 셜록 홈스(외래어 표기법에 따름) 팬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 바로 <주석 달린 셜록 홈즈>(책 제목은 원래대로 표기)다. 이 책은 셜록 홈스에 관한 세계 최고 권위자인 레슬리 S. 클링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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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어둠 속에서
강미유 기자 2024.02.06
[칼럼니스트 강미유] “새는 힘겹게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7일 개봉 예정인 서정원 감독 연출 <검은 소년>을 보고 오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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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일, 해도 해도 하기 싫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잖아!
에디터 박단비 2024.01.31
[북에디터 박단비] 본격적으로 돈벌이를 시작하면서 “꿈이 뭐예요?”라는 질문이 싫어졌다. 초등학생 때부터 들었던 이 식상한 질문은 대부분 어떤 직업을 가질 거냐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진짜 사회인이 되고 나서는 어떤 방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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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줄리엣 비노쉬가 꼭 만들고 싶었던 그 영화
강미유 기자 2024.01.29
[칼럼니스트 강미유] “우리 이 영화 언제 해요?” <두 세계 사이에서> 여주인공이기도 한 줄리엣 비노쉬는 몇 년 간 원작의 저자 플로랑스 오브나와 식사 자리를 마련했고, 이렇게 물어보곤 했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화에 관심을 보였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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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다보스의 ‘트럼프’
편집국 2024.01.25
세계경제포럼의 2024년 다보스 포럼은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배했다. 밀레이는 사회주의에 대한 비판 연설로, 오지도 않은 트럼프는 다시 대통령이 될 가능성으로 다보스 포럼에 충격을 주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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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주식투자도
북에디터 이미연 2024.01.24
[북에디터 이미연] 연초에는 자기 계발서를 즐겨 읽는다. 한 해를 더 힘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다. 그해에 집중하고 싶은 분야의 책을 읽기도 한다. 책을 보며 올해 목표를 세우기에 좋다. <처음 주식투자를 하는 너에게>를 꺼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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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사람은 자신이 믿는 것이 ‘팩트’라고 여긴다
강미유 기자 2024.01.22
[칼럼니스트 강미유] 여기 또 한편의 고등학교 또래 친구 사이에서 생성된 믿음에 대한 영화가 있다.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은 1980년대 가톨릭 여학교에서 당시 친구 사이에 퍼져 있던 절식에 대한 기묘한 믿음과 그것을 따르지 않는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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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비즈니스석에 탄 대통령
편집국 2024.01.19
​다보스 포럼에는 좌파 사회주의자들이 모인다. 그들은 세계를 글로벌주의자들의 소수독점 체제로 완전 탈바꿈시키려 한다. 세계정부’를 만들기 위해 자본주의 해체를 노린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비행기 여행을 중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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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우리의 과오는 어디로 향하는가
번역가 조민영 2024.01.17
[번역가 조민영] 아무 생각 없이 기사 제목을 누른다. 자극적인 문구에는 반사적으로 손이 간다. 대부분 끝까지 읽지도 않고 눈으로 찍듯 문단을 대충 훑고 나와 또 다른 기사로 갈아탄다. 오늘은 누가 무슨 일로 포토라인에 섰는지, 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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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이들 사이에 우정이 피어날 수 있을까요?”
강미유 기자 2024.01.16
[칼럼니스트 강미유] 2016년 영국에 첫 시리아 난민이 이주했다. 영국정부가 선택한 곳은 영국 북동주 더럼주의 실제 폐광지역이었다. 영국 북동부는 집값이 싸고 미디어가 거의 주목하지 않는 지역이라는 이유로 그 대상지가 됐다. 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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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포퓰리스트 머스크의 한국 걱정
편집국 2024.01.11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와 네덜란드 차기 총리 헤이르터 빌더러스는 모두 포퓰리스트로 불린다. 불법·집단이민을 반대하기 때문. 이들은 불법·집단이민을 둘러싼 좌우 대결이 올해 세계정세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란 점을 잘 안다.2024년에는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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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밤에 곰이 마을에 돌아다닌다고?
강미유 기자 2024.01.10
[칼럼니스트 강미유] 마을 사람들은 밤에 곰이 나타난다는 소문에 어두워지기만 하면 집밖에 나가길 꺼린다. 두려움을 심어 사람들을 통제하려는 속셈이다. 이란의 현실을 빗댄 이것은 요즘 말로 하면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다. 10일 개봉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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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너무나 매력적인 암컷들의 이야기
북에디터 정선영 2024.01.10
[도도서가=북에디터 정선영] 우연한 기회로 잠시 승마를 배운 적 있다. 코앞에서 말을 보고 쓰다듬으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우아, 진짜 크다!’였다. 늠름한 자태에 ‘진검’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까지. 수컷 말은 이런 모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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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키워주신 어머니, 낳아주신 어머니
강미유 기자 2024.01.03
[칼럼니스트 강미유] 3일 개봉한 영화 <클레오의 세계> 포스터를 처음 봤을 때 가장 신경이 쓰인 부분은 프랑스어 원제인 <Àma Gloria>였다. 프랑스어 사전을 찾아보고 구글링을 해봤지만 단어 뜻은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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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단 한 대의 피아노 이야기
북에디터 유소영 2024.01.03
[북에디터 유소영]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공연 영상을 보다 보면 까만 피아노에 새겨진 익숙한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STEINWAY & SONS'. 피아니스트들의 이 스타인웨이 사랑은 엄청나다. 피아니스트의 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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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주중 일본대사와 주한 중국대사의 수준 차이
편집국 2023.12.29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에 ‘아니오’라 말할 수 있는 대사!” “무법자에 대해서는 그런 태도로 대해야 한다.” “이렇게 강한 인물이 아니면 중국이 심지어 상대방으로도 삼아주지 않는다.“3년을 베이징에서 보낸 뒤 12월 돌아온 다루미 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