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10건

thumbimg

[강미유의 ailleurs] 1984년, 류이치 사카모토의 에너제틱한 ‘시작’
강미유 2026.04.15
[칼럼니스트 강미유] 1984년 도쿄는 버블경제로 들끓었다. 시부야 네온사인은 밤새 꺼지지 않았고 유행의 첨단을 걷는 젊은이들이 스크램블 교차로를 가득 메웠다. 신시사이저 팝(신스팝)과 시티팝이 라디오를 점령하고, 소니 워크맨을 귀에 ...

thumbimg

[강미유의 ailleurs] 양조위가 <화양연화>에서 보여줬던 비언어의 연기
강미유 2026.04.14
[칼럼니스트 강미유] 양조위가 오는 15일 개봉하는 신작 영화 <침묵의 친구> 홍보를 위해 최근 방한하며 화제를 모았다. <적벽대전> 이후 18년 만으로 그의 첫 유럽 영화 프로젝트에 대한 진지한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중화권 밖 ...

thumbimg

[강미유의 ailleurs] 류이치 사카모토, 마지막까지 음악으로 존재했던 사람
강미유 2026.03.31
[칼럼니스트 강미유] 영화 <마지막 황제>로 친숙한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생애 마지막 3년 6개월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류이치 사카모토: 다이어리>가 오는 4월 1일 개봉한다. 지난 2020년 12월, 류이치 사카모토는 직장암 진 ...

thumbimg

[강미유의 ailleurs] 소중한 이를 기억하는 방법
강미유 2026.01.14
[칼럼니스트 강미유] 프랑스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아홉 번째 작품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을 원작으로 한 <리틀 아멜리>가 14일 개봉한다. 노통브는 소설에서 자신을 ‘신’으로 여긴 세 살 소녀의 세계를 위아래로 구멍이 뚫린 원형 ...

thumbimg

[강미유의 ailleurs] 80년대 파리의 평범한 대화, 일상의 작은 변화
강미유 2025.12.17
[칼럼니스트 강미유] 1980년대 파리의 거리를 거닐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거창한 사건이나 극적인 반전 대신 일상의 작은 변화와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에릭 로메르의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미카엘 허스 ...

thumbimg

[강미유의 ailleurs] 객석 자리가 아닌, 무대 위에서 보는 가부키
강미유 2025.12.11
[칼럼니스트 강미유] 이상일 감독의 일본 영화 <국보>가 3시간(175분)에 가까운 긴 런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19일 개봉 이래 22일 동안 15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개봉 첫 주 스코어가 절반인 7만 수준이었던 점을 감 ...

thumbimg

[강미유의 ailleurs] 역사적 사진 한 장 ‘히틀러 욕조 안의 리 밀러’
강미유 2025.09.23
[칼럼니스트 강미유] 제2차 세계 대전의 종식을 상징하는 대표적 사진으로 <히틀러 욕조 안의 리 밀러>가 있다. 리 밀러는 국내에서 자주 개최되는 사진작가 만 레이의 작품으로도 친숙한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24일 <리 밀러: 카메라를 ...

thumbimg

[강미유의 ailleurs] 아이러니하게 추녀는 못됐고 미인은 구박을 받았다
강미유 2025.08.22
[칼럼니스트 강미유] 동화는 “잘생긴 왕자님과 아름다운 공주님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았어요”하는 미담으로 끝을 맺는다. 반면에 그림형제의 ‘잔혹동화’는 등장인물이 참혹한 결과로 내몰리는 호러 버전이다. 바디호러 장르영화 <어글리 ...

thumbimg

[강미유의 ailleurs] 리듬을 따르는 카메라, 설명을 지운 무대
강미유 2025.08.17
[칼럼니스트 강미유] 1983년, 조나단 드미 감독은 토킹 헤즈 콘서트를 관람하고 무대 위에서 폭발하는 퍼포먼스에 강렬한 충격을 받았다. 즉시 토킹 헤즈에게 영화화를 제안했고, 그의 작품을 인상 깊게 본 밴드 멤버들 또한 이 제안을 ...

thumbimg

[강미유의 ailleurs] 한여름, 시원한 영화관에서 감상하는 엔니오 모리코네 OST 콘서트
강미유 2025.07.13
[칼럼니스트 강미유] “어떻게 첫 음만 듣고도 엔니오란 걸 알 수 있을까요? 그는 음악에 자기를 넣었기 때문이죠.” 영화음악 작곡가 한스 짐머는 다큐멘터리 영화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에서 엔니오 모리코네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