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풍자 그림 후 망명한 화가, 폴란드서 피격 사망

진유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10: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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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대통령을 조롱한 그림이 그려진 티를 입고 있는 세몬. 그는 망명지 폴란드에서 피격 사망했다./세몬 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풍자하는 그림을 그렸던 러시아 화가가 망명지인 폴란드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영국 더 선이 최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러시아 폭군을 조롱했던 망명자가 러시아 충성파의 경고를 받은 후 폴란드에서 피격당해 죽었다.

 

푸틴과 그의 측근들을 풍자화로 끊임없이 조롱해 온 러시아의 한 망명 화가가 주차장에서 총에 맞았다. 본명이 로버트 쿠조프코프인 세묜 스크레페츠키(44)는 15일 폴란드에서 머리, 가슴, 등에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

 

세묜은 푸틴을 피로 물든 독재자로 묘사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는 잔혹하고 도발적인 작품에서 푸틴과 측근들을 반복적으로 조롱했다.

 

러시아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으로 유명한 세묜은 폴란드 동부 도시 비아와 포들라스카에서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이 도시는 벨라루스 국경에서 약 40km 떨어진 곳이다.

 

폴란드 검찰은 해당 사건이 주차장에서 발생했으며, 세묜은 근거리에서 총격범에게 피격되었다고 확인했다. 세묜은 머리, 가슴, 등에 다섯 발을 맞았다.

 

처음에 두 발의 총격이 가해졌고, 공격자는 쓰러진 세묜 위로 다가가 확인사살을 위해 세 발을 더 쏘았다. ​​

 

수사관들은 초기 조사 결과 표적 암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루블린 지방 검찰청 대변인 마르친 코작은 “피해자가 쓰러지자 가해자가 다가와 세 발을 더 ​​쏜 후 재빨리 현장을 벗어났다. 로버트 K는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공개했다.

 

감식팀은 현장을 봉쇄하는 과정에서 탄피 5개와 게코 9mm 루거 총알 1개를 회수했다. 경찰은 이번 총살형식 살인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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