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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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불편함이 몰입이 되는 순간
북디자이너 강은영 2026.03.11
[북디자이너 강은영] 광고의 시대. 제법 여러 번 동일한 책 광고가 나를 따라붙었다. 주인공은 바로 <나는 그대의 책이다>. 프랑스보다 한국에서 더 사랑받는 작가. 한국을 제2의 조국이라 부를 정도로 깊은 애정을 표현하는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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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수거함의 헌 옷, 재활용될까 쓰레기일까
북에디터 이미연 2026.03.04
[북에디터 이미연] 우리 집 작은 방에 안 쓰는 의자 하나가 있다. 그 위에 안 입는 옷을 차곡차곡 개어 놨는데, 한동안 버리지 않았더니 산처럼 솟았다.옷을 잘 사지 않는 편인데도 버릴 옷은 늘 나왔다. 낡고 헤지거나 색이 바래서 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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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당신을 위해 더 좋은 것이 있습니다
번역가 조민영 2026.02.25
[번역가 조민영] 어떤 독서는 단순히 이야기를 읽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독자를 다른 책으로 안내하고, 미지의 세계로 연결해주는 징검다리가 되기도 한다. 카롤린 봉그랑의 <밑줄 긋는 남자>는 내게 그런 책이다. 소설 주인공 콩스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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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애서가이자 장서가였던 헤세의 모습
북에디터 정선영 2026.02.18
[북에디터 정선영] “애들이 만화책만 보는데 괜찮아?” “뭐든 읽는 습관이 중요해. 그리고 만화책 생각보다 글밥 많아.” “그림만 보는 거 같은데?” “그게 상상력을 더 자극할 수도 있지. 또 보다 보면 자연스레 글도 보게 되어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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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하루를 살아냈다는 말의 의미
북에디터 한성수 2026.02.11
[북에디터 한성수] 출근길 지하철에서 자리가 나는 날이 많지 않다. 그래서인지 그런 날엔 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근거 없는 기대를 하게 된다.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발 디딜 틈 없는 지하철에서 하루 동안 해치워야 할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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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도와달라는 말, 왜 이렇게 어려울까?
북에디터 박단비 2026.02.04
[북에디터 박단비] 대학교를 다니면서 무보수로 비영리단체 일을 한 적이 있다. 돈을 받지는 않았지만, 분명 태어나 처음 시작한 일이다. 제대로 된 동료도 시스템도 없었다. 일을 지시하는 사람은 있지만 일을 진행할 사람은 나뿐이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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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작은 친절을 발견하는 법
북디자이너 강은영 2026.01.28
[북디자이너 강은영] 한 해의 마지막 날짜가 바뀌며 새해가 왔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 겸 카페에 들렀다. 타고나기를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 어려워하는 나는, 최근 카페에 갈 때마다 마음속 갈등을 느낀다. 인공지능 효율성과 사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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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우리는 우리의 정원을 가꿔야 한다
번역가 조민영 2026.01.21
[번역가 조민영] 지난주 칼럼 책 <스님의 청소법>을 읽고 그간 미뤄뒀던 책장 정리를 했다. 먼저 서가에 쌓인 먼지를 털고 정리할 책을 하나씩 꺼내놓았다. 고르고 보니 올해 중학생이 되는 막내를 끝으로, 이제 읽어줄 사람 없는 어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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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청소로 마음까지 산뜻하게
북에디터 정선영 2026.01.14
[북에디터 정선영] 2026년이 된 지도 벌써 보름이 지났다.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것에 큰 감흥이 없어진 지는 오래이건만 1인 출판사를 시작한 뒤로는 연말부터 ‘내년엔 또 어떻게 살아야 하나’ 시름이 깊어졌다. 작년 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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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서울공화국'은 별로니까
북에디터 박단비 2026.01.07
[북에디터 박단비] 여행을 참 좋아했다.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열심히 여행을 다녔다. 내 삶의 굵직굵직한 일은 모두 여행으로 시작되어 여행으로 끝나는 일이었다. 여행지는 주로 해외였다. 어릴 적 가족들과 함께 전국 일주를 몇 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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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영원히 살 것 같은 착각 속에서
북디자이너 강은영 2025.12.31
[북디자이너 강은영] 어느 날 친구의 메시지가 날아왔다. MBTI T유형(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 중 사고형)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라는 내용이었다. 제목은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 책 제목을 보자마자 친구 말이 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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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글쓰기 슬럼프에 빠졌다면
북에디터 이미연 2025.12.24
[북에디터 이미연] 이번 홍스북 칼럼을 쓰느라 책을 세 번이나 바꿨다. 처음에는 책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였다. 그다음 두 번은 앞부분을 쓰다가 그만두었다. 마감일은 점점 다가오고 어떻게든 써야 했다. 치트 키를 써야겠다. <항상 앞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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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극한에서 피어나는 가장 순수한 연대
번역가 조민영 2025.12.16
[번역가 조민영] 온라인 서점 홈페이지에 접속하니, 메인 화면에 ‘책아 미안해’라는 창이 뜬다. 좋은 책인데 판매량이 적어 널리 알리지 못한 책에, 그 책을 만든 편집자가 미안한 마음을 손편지로 전한다. 정성껏 쓴 손편지를 한장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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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어려운 의사결정을 할 땐 몸을 움직일 것
북에디터 정선영 2025.12.10
[북에디터 정선영] 겨울이다. 추위를 많이 타고 집을 좋아하는 나는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절대 나가지 않는다. 당연히 움직임은 최소화된다.문제는 몸을 적게 움직일수록 뇌가 잘 굴러가지 않는 느낌이다. 아침에 커피를 더 마셔도 정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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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어린이에겐 더 많은 어른이 필요하다
북에디터 박단비 2025.12.03
[북에디터 박단비] 책을 소개하는 칼럼을 쓰기 시작한 지도 2년이 넘었다. 첫 칼럼은 김소영의 <어린이라는 세계>로 시작됐다. 아이들의 사랑스러움과 천진함을 아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책이다. 당시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만나는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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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좋아한다 말해도 될까
북디자이너 강은영 2025.11.26
[북디자이너 강은영] 어릴 때 시와 뮤지컬은 어딘가 내게 쑥스러운 장르였다. 뮤지컬은 어른들이 혼잣말할 때 흥얼거리는 느낌이었고, 시는 어려운 말만 하는 사람들 전유물 같았다. 내가 그렇게 생각했던 장르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더 쑥스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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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다양한 생각 꽃으로 채워진 4도 화단을 가꾸자
북에디터 이미연 2025.11.19
[북에디터 이미연] 생각이 너무 많아 생각하기 싫은 날이었다. 해야 할 일은 쌓여 있는데 손에 잡히지 않았다. 멍하니 있다가 책장에 꽂힌 그림책 한 권이 눈에 들어왔다. 모니타 페트, 안토니 보라틴스키의 <생각을 모으는 사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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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우리는 누구나 소수자가 될 수 있다
번역가 조민영 2025.11.12
[번역가 조민영] “우리 반에 어떤 애가 자꾸 인종차별을 해.” 얼마 전 초등학교 6학년인 막내가 이렇게 말했다. 인종차별?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아이가 흑인을 비하하는 특정 단어로 피부가 좀 가무잡잡한 친구를 자꾸 놀린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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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길치의 초행길, 긴장을 줄여주는 책
북에디터 정선영 2025.11.05
[북에디터 정선영] 최근 지방 북페어에 참가했다. 1인 출판사를 차린 후 처음 나가는 북페어라 여러 걱정이 앞섰지만, 가장 큰 걱정은 행사장에 무사히 도착하기였다. 지독한 길치에 방향 감각도 없어서 지도 앱이나 내비게이션을 봐도 헤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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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늘지 않는 수입과 줄지 않는 카드값 사이에서 번민하는 우리에게
북에디터 한성수 2025.10.29
[북에디터 한성수] 이번 달 카드값이 생각보다 꽤 많이 나왔다. 여기저기 아픈 데 손보느라 병원을 좀 다니긴 했지만, 치료비와 약값을 제하더라도 계산이 너무 안 맞았다. 귀찮은 마음을 꾹 누르고 한 달 치 내역을 들여다보니 머릿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