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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사진 = 픽사베이 |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600이상 버는 남편 용돈 30만원 적은가요?’라는 제목으로 한 맞벌이 부부의 아내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글 작성자 A씨는 ”남편이 (한달에) 600만~700만원 정도 버는데 100만원을 가져가서 기름값 으로 30만~35만원 쓰고 점심은 매일 사 먹고 남은 돈이 용돈“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A씨는 ”최근 (남편이) 생활비로 제 생일 선물을 사라고 하기에 ‘그건 싫고 용돈 모아서 사달라’고 했더니 난리를 떨었고 대판 싸웠다“면서 ”오늘 제 생일인데 또 그 문제로 자기 용돈이 실질적으로는 40만원 정도라며 자기 용돈 터치하지 말라며 욕하고 소리 지르고 난리를 피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주변만 그런 건지 몰라도 20만~30만원씩 용돈 받는 사람들도 본인 용돈으로 와이프한테 생선(생일선물) 하던데 그걸 바라는 게 제 잘못인가요?“라고 물었습니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의 월 수입에서 남편이 100만원, A씨가 100만원(가족식비 포함)을 떼가고 남은 돈은 남편 통장에 차곡차곡 쌓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편의 경조사비는 용돈이 아닌 생활비에서 지출하고 있답니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A씨는 기름값과 식비, 쇼핑 등으로 한달에 50만원을 쓰고 10만~15만원씩 적금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결혼한 뒤 신랑이 버는 대로 대부분 쓰는 바람에 저축을 못해서 서로 미래를 위해 합의하에 정한 것이고, 100만원도 제 강요가 아닌 신랑이 먼저 정한 금액“이라며 ””600만~700만원씩 벌면서 40만원 용돈으로 쓰는데 제 생일선물을 그 돈으로 챙기라는 거에 난리 피우는데 제가 너무 적게 용돈을 책정 했나요?“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구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600만원이면 최소 식비며 기름값 같은 것 빼도 순수 용돈 50만원은 잡아야 하지 않나“ ”저희 남편 400만~500만원 버는데 용돈 80만원이다“ ”350만원 버는 남편, 출퇴근 점심 경조사비 포함해서 한달에 100만원 준다“는 등 A씨 남편의 한달 용돈이 적다는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20년 전 고딩 때 내 용돈이 30만원이었는데...제 남편은 400만원 버는데 100만원을 준다“면서 ”30만원은 너무 적다. 실제로 저도 회사에서 용돈 엄청 조금 받는 과장 부장님들 있는데 진짜 찌질하다. 남들 커피 돌아가면서 사는데 맨날 얻어 먹거나 안 먹는다고 빠지고 담배도 빌려 필 때 많다고 뒷담화 하는데 그 분들 욕하는 것보다 와이프 욕이 대부분이다“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600만원 정도 벌면 두 분 다 용돈 70만~80만원 정도 해도 된다. 그래도 살림 알뜰살뜰하면 두 분이 900만원 정도 버시니 500만원 이상도 저축 가능하다. 아이가 있어도 400만원 이상 저축 가능하실 거고, 무슨 대출 때문에 빠듯하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면 용돈을 그래도 버는 돈에서 10% 이상은 줘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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