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그린란드 주민 1인당 10만달러 보상 준비↔덴마크 ‘강력반발’

이석희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9 08: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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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란드 해안을 순찰중인 덴마크 군함.?픽사베이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주민 전원에게 10만 달러씩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린란드를 소유하고 있는 덴마크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미국 언론이 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충격적이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국민들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최대 10만 달러씩 일시불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미국 정부의 논의에 참여한 소식통은 “미국은 그린란드 주민들에게 1만 달러에서 10만 달러에 이르는 거액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란드 풍경./픽사베이

 

이는 워싱턴이 검토 중인 여러 해결책 중 하나일 뿐이라고 한다. 워싱턴은 덴마크의 반자치 지역인 그린란드를 매입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8일 그린란드 영토를 병합하기 위해 군사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후, 5만 7000명의 그린란드 주민들을 달래기 위해 57억 달러라는 거액의 보상금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린란드와 덴마크는 섬을 매각할 생각이 없으며, 어떠한 공격이라도 나토(NATO)의 종말을 의미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소유권은 매우 중요하다. 해안 영토를 획득할지 아니면 유럽 동맹을 유지할지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혀 자신의 야심을 더욱 굳혔다.

 

미국 부통령 JD 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동조하며, 그린란드 주민들이 덴마크와 미국의 통치를 모두 거부하는 가운데 유럽이 중요한 문제인 그린란드를 다루는 방식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밴스 부통령은 폭스 뉴스에 출연해 유럽과 덴마크가 해당 지역의 안보 확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어 시설에 대한 투자가 부족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밴스 부통령은 유럽 지도자들에게 “미국 대통령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라”고 다시 한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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