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오락‧유흥 대상으로 삼아…동물학대 축제, 동물살생 축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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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5개 동물보호단체들이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천어 축제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홈페이지 |
7일 한국동물보호연합에 따르면 이 단체와 동물에게자비를,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는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의 고통과 죽음이 오락과 재미로 소비되는 일은 생명존중을 파괴하고 생명경시를 부추긴다. 축제라는 이름을 빙자한 동물학대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산천어 축제를 위해 전국의 양식장에서 양식된 산천어들을 화천군으로 운송하는 숫자가 50만 마리에 이른다”면서 “운송 과정에서 심각한 스트레스와 과밀 환경, 산소 부족, 기온 저하 등으로 폐사하는가 하면 낚시 미끼를 잘 물게 하기 위해서 며칠을 굶기기도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 장소에 수많은 산천어를 몰아넣고 낚시로 잡고 맨손으로 잡고 고통을 가하며 죽이며 이를 축제라고 부르며 즐거워 한다. 잡은 산천어를 입에 물기도 하고 잘 안 잡히니까 산천어 아가미에다가 손을 쑤셔 넣어서 피가 터지기도 하고 심지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한다”면서 이를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른 동물학대라고 주장했다.
동물보호법 제10조에는 ‘도박, 광고, 오락, 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에 대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
이들 단체는 “화천군은 산천어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오락, 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고 죽이고 있다”면서 “물속에서 살아가는 수생동물과 어류, 물살이들도 고통을 느끼며 감각과 지각 등 인지 능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은 수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증명돼 왔고, 이는 이미 과학계의 정설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물을 오락과 유흥의 대상으로 삼아 가지고 놀며 죽이는 축제는 동물학대 축제, 동물살생 축제”라며 “산천어 축제는 참가자들에게 동물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무디게 하고 생명감수성의 파괴를 가져올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동물의 고통과 죽음이 오락과 재미로 소비되는 일은 생명존중을 파괴하고 생명경시를 부추긴다”며 “축제라는 이름을 빙자한 동물학대를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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