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대교’ 주장한 중구 “지역 갈등 초래한 이름이지만 겸허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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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개통된 ‘청라하늘대교’ 전경. /인천시 제공 |
이번 주제는 “인천 제3연륙교 명칭 ‘청라하늘대교’ 최종 확정…서구 vs 중구, 희비 교차”입니다.
인천 서구와 중구 간 명칭 갈등으로 지난 5일 이름 없이 개통된 인천 제3연륙교의 명칭이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16일 언친 서구와 중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14일 국가지명위원회를 열고 인천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확정했습니다.
새롭게 이름이 확정된 ‘청라하늘대교’는 인천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4.68㎞에 폭 30m 왕복 6차로 해상교량. 요금은 소형차 2000원, 중형차 3400원, 대형차 44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개통과 동시에 영종·청라 주민은 무료이며 4월부터 인천시민 전체로 무료화 대상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해 인천시의 ‘청라하늘대교’ 명칭 결정 이후 중구는 인천의 상징성과 대표성을 담아 ‘인천국제공항대교’로 해달라며 국가지명위원회에 재심의를 청구했습니다. 서구는 당초 영종대교와 인천대교가 있다는 점을 들어 ‘청라대교’를 주장해 왔으며, 지난해 7월 인천시 지명위원회에서 결정한 ‘청라하늘대교’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왔습니다.
국가지명위원회는 제3연륙교가 개통된 점을 고려해 신속하게 재심의 회의를 진행해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국가지명위원회 결정 고시는 그 즉시 효력이 발생합니다.
국가지명위원회의 재심의 심의에서는 중구가 ‘인천국제공항대교’를 처음부터 일관되게 주장하지 않은 점이 참작되는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당초 중구에서는 ‘영종하늘대교’를 주장하다가 인천시 지명위원회 결과 후 ‘인천국제공항대교’를 대안으로 변경해 제시했습니다.
중구는 재심의 심의 결과에 대해 “국가지명위원회가 택한 ‘청라하늘대교’는 영종국제도시의 정체성과 위치적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한쪽의 지역명만을 반영함으로써 불필요한 지역 갈등을 초래한 이름”이라면서도 “법적으로 국가지명위원회의 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사안을 존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제3연륙교 명칭이 인천시를 벗어나 국가지명위원회까지 이어진 결정 과정은 아쉽지만, 앞으로 ‘청라하늘대교’가 화합의 상징으로서 ‘연결’이라는 가치를 온전히 담아내는 교량으로 기능하기를 바란다”며 “세계 최고 높이의 전망대와 주탑을 갖춘 '청라하늘대교'가 청라와 영종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천 제3연륙교의 명칭이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결정되기까지 인천 서구와 중구 간 신경전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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