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구 넘는 해골과 미라 보관 ‘무덤 도굴꾼’, 무려 500건 혐의로 감옥행 눈앞

진유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2 09: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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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델피아 현지 방송사가 무덤 도굴꾼의 뉴스를 보도 하고 있다./FOX29 캡쳐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미국에서 무덤 도굴꾼이 경찰에 체포됐다. 보통 무덤을 도굴하는 이유는 부장품을 훔치기위해서이다.

 

하지만 34세의 조너선 게를라흐는 달랐다. 사체를 훔치기 위해서였다. 그는 현재 짧게는 수십년 길게는 수백년전의 무덤에서 도굴한 100구 이상의 유골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폭스 계열 방송국인 WTXF가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100구가 넘는 인골과 미라를 보관한 무덤 도굴꾼이 500건의 혐의를 받고 기소되었다. 그의 집에서는 두개골과 미라 뿐 아니라 수백개의 뼈를 보관하다 올 해 초 경찰에 적발되었다고 한다.

 

그는 최근 델라웨어 카운티 법원에 출두하여 예비 심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청구권을 포기했다. 결국 그는 인근 두 개 카운티에서 발생한 무덤 도굴과 묘지 절도 혐의로 기소되었다. 물론 게를라흐에 대한 두 가지 혐의는 기각되었다.

 

이로써 게를라흐는 현재 시체 훼손, 기념물 훼손, 절도 등 거의 500건에 달하는 새로운 혐의에 직면해 있다,

 

게를라흐는 1월에 체포되었는데 델라웨어 카운티 지방 검사 태너 라우스는 이 사건을 “현실이 된 공포 영화”라고 표현했다.

 

경찰은 처음에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마운트 모리아 묘지에서 게를라흐를 발견했다. 그의 차 뒷좌석에는 ‘수많은 뼈와 두개골이 눈에 띄게 놓여 있었다’고 한다.

 

체포된 후 게를라흐는 경찰에게 “묘지에서 약 30구의 유골을 훔쳤다”고 자백했다.

 

추가 조사 끝에 경찰은 “게를라흐의 집 안에서 100구가 넘는 인간 유해와 유골의 전체 또는 부분적인 유물이 발견되었다”고 공개했다.

 

경찰은 일부 유해는 200년이 넘은 것으로 밝혀졌고 심장 박동기가 여전히 부착된 시신도 하나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발견된 유해 중에는 영아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게를라흐가 그중 일부를 온라인으로 판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인체 유해를 판매하는 데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페이스북(X) 페이지도 조사하고 있EK.

 

경찰은 “이것은 말 그대로 정말 끔찍한 일이다. 이 일로 인해 슬퍼하고, 고통받고, 사랑하는 사람이 이런 일을 당했는지 확인하려 애쓰는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체포 후 게를라흐는 절도 26건, 시체 훼손 100건, 불법 침입 26건, 공공 기념물 훼손 26건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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