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생각’에 사로잡힌 아버지, 3~11세 자녀 7명과 사촌 등 사살 ‘충격’

진유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1 09: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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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명의 자녀를 살해한 엘킨스./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어둡고 잔혹한’생각에 사로잡힌 아버지가 7명의 자녀를 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그는 자녀들을 살해하기 직전 어머니와 나눈 마지막 통화에서 “삶을 끝내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망자 8명의 신원도 모두 확인됐다.

 

미국 뉴욕 타임스 등은 20일(현지시간) ‘이달초 발생한 끔찍한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은 아버지이며 그는 자신의 자녀 7명을 살해하기 불과 몇 주 전, 자신의 ‘악마’에 대해 소름 끼치는 마지막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엘킨스와 자녀들./소셜미디어

 

범인은 31세의 샤마르 엘킨스였다. 그는 부활절 일요일(5일)에 어머니와 의붓아버지에게 “어두운 생각에 사로잡혀 있으며 삶을 끝내고 싶다”고 눈물을 흘리며 고백했다.

 

그의 의붓아버지인 마커스 잭슨은 잊히지 않는 대화를 공개했다. 잭슨은 “저는 그에게 '넌 할 수 있어, 무슨 일이 있든 상관없어. 넌 이겨낼 수 있어'라고 말했다”라며 “그때 그가 제게 ‘어떤 사람들은 내면의 악마로부터 결코 돌아오지 못한다’라고 말했던 게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통화 중 친척들은 전화 수화기 너머로 그의 어린 자녀들이 노는 소리를 들었지만, 몇 주 후에 벌어질 끔찍한 사건을 전혀 알지 못했다.

 

엘킨스는 부화절에 입는 가장 좋은 옷을 차려입은 아이들에게 할아버지 할머니가 안부 전한다고 전해 주겠다고 약속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며칠 후, 그는 아이들을 죽였다.

 

지난 5일 새벽, 한 총격범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충격적인 사건을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3세에서 11세 사이의 어린이 8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일곱 명은 범인의 친자녀였고, 여덟 번째는 그들의 사촌이었다.

 

아버지에 의해 살해된 이들은 제이라 엘킨스(3), 셰일라 엘킨스(5), 케일라 푸(6), 라일라 푸(7), 마케이던 푸(10), 사리아 스노우(11), 케다리온 스노우(6), 브레이론 스노우(5)로 확인되었다.

NBC뉴스에 따르면 대부분은 잠자는 동안 머리에 총을 맞았다고 한다. 특히 겁에 질린 한 아이가 지붕 위에서 탈출하려다 총에 맞아 숨지기도 했다.

 

엘킨스는 또한 아이들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 두 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그의 아내 셰니콰 푸는 얼굴에 총을 맞아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다.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또 다른 여성이 인근 주택에서 총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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