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이 기회? 국내 수입차 1위 테슬라, '500만원 기습 인상'

송재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4 16: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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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밸런스 = 송재우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국내 판매 중인 일부 전기차 모델 가격을 500만 원 가량 기습 인상했다.

 

테슬라는10일 모델Y L 가격은 기존 6499만원에서 하루 만에 500만원(7.6%) 오른 6999만원이다. 모델Y L은 테슬라 모델 Y의 6인승 버전으로, 지난 3일 국내 출시 이후 불과 일주일 만에 가격이 조정됐다.다른 모델들도 일제히 올랐다.

 

모델3 퍼포먼스는 기존 5999만원에서 6499만원으로 500만원(8.3%) 올랐으며, 모델Y 롱레인지 AWD 모델은 5999만원에서 6399만원으로 400만원(6.6%) 올랐다. 테슬라는 국내 전기차 판매를 주도했다. 특히 모델 Y를 앞세워 지난해 1분기보다 335% 급증한 2만970대를 팔았다.

 

지난달에만 국내에서 1만1,130대의 판매량을 올리며 수입차 단일 브랜드로는 월간 기준 첫 '1만 대 클럽' 달성이란 기록도 썼다.업계는 이번 가격 인상을 두고 다향한 해석을 하고 있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방식 개편 예고도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최근 정부가 올 하반기부터 전기차 보조금 기준 방식을 개편하기로 하면서 압박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한국 산업에 대한 제조사의 기여와 투자 등을 따져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는데, 테슬라가 불리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많았다. 또한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전략적 조정이란 목소리도 있다. [ 송재우 기자 sjw@newsbalance.co.kr]

 

14일 오후 서울의 한 테슬라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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