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준비되 실속 올림픽”, 전북도 “지역균형발전의 첫걸음” 명분으로 내세워
▲참고 사잔 지료 출처=픽사베이 |
이번 주제는 “서울시 vs 전북도…‘2036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 도시 최종 경쟁”입니다.
서울특별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년 하계 올림픽의 국내 유치 도시 선정에서 최종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13일 서울시와 전북,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2036 하계올림픽 국내 개최 도시 유치 신청에 서울시과 전북도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서울은 ‘준비된 실속 올림픽’을, 전북은 ‘국가균형발전의 첫걸음’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2036 하계올림픽 유치전에 나설 ‘국가대표 지방자치단체’는 내년 2월께 결정될 예정입니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 평가위원회에서 유치 신청도시에 대한 계획서 등 서류 검토를 비롯해 현지 실사 등 심의를 벌인 뒤 자체 국제위원회, 이사회, 대의원총회 등을 거쳐 내년 2월 말께 국내 개최도시를 최종 선정하게 됩니다. 이후 최종 선정된 후보 도시는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협의를 거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합니다.
당초 대한체육회는 서울시와 전북도에 공동개최 의견을 제시했으나 두 지역이 접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단독 개최에 무게가 실립니다.
2036년 하계올림픽에는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도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개최 후보 도시가 확정되면 이들 나라와 치열한 유치 경쟁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2036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중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 경쟁에 나선 서울시와 전북도의 출사표를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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