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재팬, K뷰티 브랜드 일본 진출 지원…“인디 브랜드 200개 집중 육성”

진유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4 19: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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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큐텐재팬 K뷰티 메가 컨퍼런스’개최
구자현 이베이재팬 대표이사. /이베이재팬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 이베이재팬이 일본 시장에서 K뷰티 브랜드 육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베이재팬은 1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큐텐재팬 K뷰티 메가 컨퍼런스에서 큐텐재팬 K뷰티 지원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 및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의 인디 뷰티 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500개 브랜드를 심사해 1차로 200개를 선정하고, 4단계 육성 과정을 거쳐 일본 내 최상위 인기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K뷰티 브랜드들은 일본 시장 진출 시 언어, 물류, 마케팅, 고객 서비스(CS) 등의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큐텐재팬은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K뷰티 기업들과 협력하고, 각 브랜드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큐텐재팬 브랜드 성장 로드맵. /이베이재팬
 

1단계에서는 일본 시장에 적합한 브랜드 포지셔닝 컨설팅을 제공하고, 상품 등록과 번역, 마케팅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2단계에서는 일본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브랜드 전용 페이지 구축과 리뷰·고객 피드백 반영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

 

3단계에서는 큐텐재팬 내 최상위 브랜드로 선정된 기업을 집중 홍보하고, SNS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하며, 일본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연계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한다.

 

마지막 4단계에서는 일본 시장 내 입지를 다진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이베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큐텐재팬의 지난 15년간의 성장. /이베이재팬

 

이베이재팬 관계자는 “K뷰티 브랜드들의 성공이 곧 큐텐재팬 성장으로 이어진다트렌드 선도력이 강한 한국 브랜드의 기획력과 젊은 여성 고객층을 보유한 큐텐재팬의 장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면 전례 없는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큐텐재팬을 운영하는 이베이재팬은 미국 이베이 그룹 산하 기업으로 일본 시장에서 글로벌 오픈마켓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이베이 그룹 산하 7주년을 맞이한 이베이재팬은 19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13000만명 이상 바이어를 연결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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