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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일씨가 발로 뒤어 취재한 '나는 미국 특별시민이다'./저자 제공 |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언론인 출신인 김호일씨가 숱한 역경을 딛고 아메리칸 드림을 일궈낸 18명의 재미동포 성공담을 책으로 엮었다.
‘나는 미국특별시민이다’(휴먼경제연구소)는 미국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정상에 우뚝선 18명 한인 인사의 풀스토리를 담았다. 또한 이 책은 미국 동남부 일대를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면서 발굴해낸 성과이기에 적지 않은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올 해는 미주한인 이주 123년이 되는 해이다. 102명의 한인이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도착하면서 이민역사가 시작됐다.
이 책에 등장하는 재미동포들은 한국전쟁이후 미국 땅을 밟은 후발 이민자들이다. 이들 중에는 팔순을 넘긴 이들도 적지 않다.
김호일 저자는 그들은 어떻게 한국을 떠났고 왜 미국을 선택했으며 미국에선 무엇을 했는지를 발로 뛰면서 취재했고 한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필자가 미국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ARK) 박건권 사장의 초청받아 태평양을 건너간 시점은 코로나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던 2022년 6월. 이 때부터 약 석달간 미국 동남부를 훑어가며 성공한 한인들을 수소문해 나갔다.
애틀랜타가 속한 조지아주를 비롯해 사우스 캐롤라이나, 노스 캐롤라이나, 테네시, 버지니아, 그리고 플로리다까지 미국 동남부를 샅샅이 뒤졌다. 그렇다고 돈 많은 부자들을 선정한 것은 아니었다. 크든 작든 성공과 함께 동포사회에 대한 기여를 얼마만큼 했느냐가 중요한 선정기준이었다.
실제로 책에 등장하는 이들은 본인들의 생업도 뒷전에 미룬 채 한인회를 비롯해 한국학교, 동남부총연합회, 재미상공인회 등 동포 사회에 대한 기부와 봉사에 누구보다 헌신적이었다. 그들은 아스라한 기억을 되살려가며 자신들의 고생담을 기꺼이 들려주었고 가슴 깊숙한 곳에서 어렵게 끄집어낸 이야기가 필자의 심금을 울렸다.
실례로 한진그룹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의 막내 동생 조중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은 6.25 전쟁 중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뒤 미국 유학 후 귀국해 중동건설 붐을 일으켜 한국 경제성장을 견인한 장본인이다.
또 이국자 리장의사대표는 파독 간호사 출신으로 조경업, 철물점, 꽃장사, 장례식장 등 안해본 것이 없을 만큼 온갖 고생을 했고 한인사회에 숱한 봉사와 헌신한 ‘애틀랜타 대모’다.
특히 플로리다에 정착한 황병구 사장은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 도미 후 난농사 전문가로 우뚝 섰고 재미 한인경제계의 거물로 변신한 숨은 귀재다.
이렇듯 이 책은 그동안 미디어에 소개되지 않았던, 간난신고 끝에 성공을 일궈낸 미주한인들의 특별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았다. 어쩌면 책에 등장하는 이들은 젊은 세대, 혹은 이민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미국에 이민 가서 성공하려면 이 책을 참고하라’고 주문하는 듯하다.
저자 김호일은 30년 경력의 언론인이다. 1987년 언론계에 입문해 부산일보 경제부 기자-정치부 국회반장-문화부 차장-경제부장-서울지사장, 자회사인 부산일보BS투데이 대표 및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기자 시절, 캐나다 밴쿠버 UBC대학과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 등 2차례 해외연수를 했으며 서강대 언론대학원을 거쳐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출범한 한국영화기자협회 초대회장을 맡았고 부산국제영화제 자문위원, 부일영화상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부인은 전 여자배구 국가대표이며 현 KBSN 배구해설위원인 박미희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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