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수익률 56% 상위랭커, 지난달 지정학리스크·초전도체 종목에 투자”

진유선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7 14: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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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 키움증권 상위랭커(평균 수익률 56%) 고객은 지난달 ‘지정학적 리스크’와 ‘초전도체’ 종목에 주목하고 투자했다.

 

7일 키움증권은 1월 키움영웅전 정규전 상위랭커 수익종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1월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5.96%, 코스닥 -7.77%로 완연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 주식시장은 S&P500 +1.59%, 나스닥 +1.02%로 나쁘지 않은 흐름지만, 상승률은 직전월 대비 둔화됐다.

 

키움영웅전 참여 고객 평균 수익률 역시 국내대회 -7.2%, 해외대회 -1.96%로 큰 차이를 보였다.

 

국내대회 상위랭커(영웅결정전 참가 대상자)는 1월 수익률이 56.3%로, 12월(53.98%)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 확전 우려, 홍해 물류 리스크 등 뉴스에 상승한 흥아해운, 빅텍, 흥구석유는 각각 100명이 넘는 상위랭커에게 투자 수익을 안겨줬다. 초전도체 후보물질(LK-99) 관련 결과 발표 후 재차 주목을 받았던 신성델타테크와 파워로직스는 많은 상위랭커가 투자수익을 챙긴 종목 1위와 4위를 차지했다.

 

1월 한 달 동안 100% 넘게 상승한 엔켐(2차전지)과 에브리봇(로봇) 투자로 각각 125명, 100명이 수익을 얻었다. HLB(바이오), 폴라리스오피스(AI), 제주반도체(반도체) 등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해외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은 30.64%로 11월(41.72%)과 12월(42.57%)에 비해 다소 낮게 나타났다. S&P500, 나스닥 등 주요 지수 상승률 둔화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도체 산업 강세와 약세에 베팅하는 SOXL과 SOXS, 나스닥 지수 강세와 약세에 베팅하는 TQQQ, SQQQ 모두 상위랭커가 투자 수익을 얻는데 가장 많이 활용된 종목에 포함됐다.

 

올해 11월 있을 미국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펀웨어(PHUN)와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이 해외대회 상위랭커 수익 종목 10위 안에 포함된 점도 눈에 띄었다. PHUN과 DWAC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 관련주로 부각되며 1월 한 달 동안 각각 290.49%, 116.86% 급등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영웅전은 현재 2월 정규전이 진행 중이며, 키움영웅전 참여 시 상위랭커의 실시간(3분 단위) 조회 종목, 당일 매수, 매도가 많은 종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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