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권 '천인공노'할 만행...항복한 시위대 시장 몰아넣고 불질러 '이란판 홀로코스트'자행

이석희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0 09: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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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의 한 시장에 널브러진채 벌어진 신발들. 이란 인권 단체는 이 신발이 시장에 갇혀 불에 타 죽은 시위대의 신발이라고 한다./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반정부 시위 4주째를 맞고 있는 이란에서 끔찍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에게 잔학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영국의 더 선이 2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란 보안군은 시위대를 시장 안에서 화형시킨 후 버린 신발들이 찍힌 섬뜩한 사진이 공개됐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처형 시작되기 전에 당국에 항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은 이란 정권이 항복한 시위대를 라슈티 시의 유서 깊은 시장에 가두고 산 채로 불태웠다는 보도가 나온 후에 공개됐다. 이 끔찍하고 야만적인 행위는 이미 ‘이란의 홀로코스트’에 비유되고 있을 정도이다.

 

라슈트 시에서 촬영된 이 소름 끼치는 사진은 1월 8일 학살의 여파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것이 더 선의 보도이다. 시위대들이 신었던 신발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버려진 채 그 끔찍한 참상을 말없이 증언하고 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정권 관리들이 재래시장에 불을 질러 시위대를 안에 가두고 탈출하려는 사람들에게 발포했다고 한다.

 

이란의 언론인이자 전 정치범인 아라시 시가르치는 해당 사진을 X에 공유하며 “이것이 반인도적 범죄가 아니라면 무엇이란 말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미국의 소리’ 페르시아어 지부 편집장은 해당 사진을 워싱턴 홀로코스트 박물관에 전시된 희생자들의 신발과 비교하며 이러한 살인 행위를 ‘나치와 같은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이 신발들은 이란 보안군이 유서 깊은 시장에 불을 지르고 탈출하려했던 사람들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이미지는 명백하다. 이란에서 벌어지는 홀로코스트가 실시간으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란인권단체(IHR)에 따르면 학살 희생자들은 살해당하기 전에 보안군에 항복한 상태였다. 충격적인 영상에는 불에 타 재가 된 시장의 잔해가 담겨 있어 그 잔혹함을 섬뜩하게 상기시켜 준다. 이란은 1월 9일부터 인터넷 접속이 차단된 상태이다.

 

이란인권단체(IHR) 설립자인 마흐무드 아미리-모가담은 “대량 학살은 인터넷 차단 직후에 시작되었다”고 발혔다.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시작된 시위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 6000 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상자는 33만 명에 이른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와 임산부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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