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현지 시간) 아침 미국 댈러스의 한 쇼핑몰에서 발생한 화재로 500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이 죽었다. /데일리스타 보도화면 캡처 |
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 아침 댈러스 북서부의 '플라자 라티나'라는 쇼핑몰에서 불이 났다.
당국은 이날 화재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쇼핑몰 내 반려동물 가게의 동물 579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연기로 인한 호흡 장애가 폐사의 원인이 됐다.
댈러스 소방구조대 대변인 제이슨 에반스는 “불길이 동물에게 직접 닿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새, 닭, 햄스터, 개 두 마리, 고양이 두 마리 등 다양한 종의 반려동물이 안타깝게도 연기 흡입으로 숨졌다”고 말했다.
그는 “최대 45명의 소방관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는데 2시간 정도 걸렸다”면서 “하지만 소방관들이 수색과 구조를 시도했지만 불행히도 가게에 있던 모든 동물들이 연기 흡입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에번스 대변인은 “폐사한 동물 대부분은 작은 새였으며 이 밖에도 닭, 햄스터와 개, 고양이도 죽었다”면서 “화재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반려동물 매장에 있던 동물 중 약 20마리는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들이 구조된 동물 중 개와 거북이 등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고 CBS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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