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과 몸에 파트너의 이름 250번 문신 강요 ‘충격’…4500만원 모금, 가까스로 제거

진유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6 10: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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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크라는 여성은 남자친구의 강요로 온몸에 그의 이름과 관련된 문신을 새겼다. 지금은 이를 제거하고 있는 중이다. /Stichting Spijt van Tattoo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한 여성이 끔찍한 일을 당했다. 남자친구의 강요에 의해 얼굴과 몸에 무려 250번이나 문신을 새겼다. 정말 온 몸의 90%에 달할 정도로 그의 몸에는 문신밖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2년만에 이 여성은 예전의 몸을 되찾아 화제가 되고 있다. 그 또한 악몽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영국 더 선이 1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파트너의 이름을 얼굴과 몸에 250번이나 문신으로 새기도록 강요당한 여성이 놀라운 변신을 보여줬다.

 

정신적 충격을 받은 이 여성은 전 남자친구를 강요죄로 고소했다. 올해 52세인 네덜란드에 사는 조크라는 여성이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이다. 이 여성은 원래 몸을 되찾기 위해서 원치 않는 문신을 제거하는 고통스러운 수술을 여러차례 받았다.

 

제거된 일부 문신에는 ‘~의 소유물’과 같은 역겨운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조크의 몸 약 90%가 검은 문신으로 덮여 있었다. 네덜란드 여성은 전 파트너가 자신에게 몇 시간씩 강제로 문신 시술을 받게 했다고 주장했다.

 

전 남자친구는 문신이 모두 두 사람이 사귀던 당시 조크의 동의하에 새겨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크는 2020년과 2021년 사이에 전 남자친구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 에서 구입한 저렴한 문신 기계를 이용해 자신의 문신을 새겼다고 한다.

 

사진들을 보면 남자의 이름, 이니셜, 소유격 표현 등이 모두 여자의 몸에 새겨져 있었다.

조크의 주장에 따르면, 그 남성은 조크가 다른 사람과 접촉했다고 생각되는 부위에 고의로 문신을 새겼다고 한다. 조크는 문신 시술자로 알려진 남성과 헤어진 후,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 경찰은 동의하에 새긴 문신이기에 남성에게 아무런 혐의 없음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조크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그의 문신을 제거해주기로 한 곳은 네덜란드 문신 제거 단체인 ‘Stichting Spijt van Tattoo’이다. 설립자 앤디 한은 지난 몇 년 동안 조크의 몸에 있는 문신을 제거하는 것을 도왔다.

 

앤디 한은 조크가 처음 자신을 찾아왔을 당시 학대로 인해 알코올과 약물 중독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한다. 한은 이제 조크가 정의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는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눈 근처, 코 또는 귀에 자발적으로 문신을 새기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경찰의 무혐의 처분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조크에게는 그것이 불공평하게 느껴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은 조크의 문신을 제거하기위해서 모금운동을 벌였다. 총 경비는 2만 5000파운드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일찌감치 모금은 마감됐다. 2만6000파운드가 모금됐다.

 

현재 조크는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미 놀라운 변화를 보여 얼굴에서 문신이 모두 사라졌다. 조크는 연말까지 문신을 ​​완전히 없애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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