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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저가 항공사이니 제트2. 승객을 태우지 않고 이륙해버렸다./픽사베이 |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영국에서 스페인으로 떠나려던 승객이 황당한 일을 당했다. 자신들을 태우고 떠나야할 비행기가 그냥 승객들을 내버려두고 이륙한 것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ㅣ.
영국 더 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제트2 항공편으로 스페인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승객들이 탑승게이트에서 기다리다 결국 비행기가 이륙하자 분노를 터뜨렸다는 것이다.
이에 승객들은 항공사에 강하게 항의했는데 공항 직원들은 “그런일이 이전에는 결코 없었다”며 인정하며 승객들을 달랬다고 한다.
문제의 항공사는 영국의 저가 항공사(LCC)인 제트 2이다. 맨체스터 공항을 이륙한 후 스페인 알리칸테로 떠나려던 제트 2 항공기(LS879)는 수십명의 승객을 태우지 않고 그냥 이륙해 떠나버렸다. 당연히 항공사와 공항은 이 황당한 사건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정말 황당할 따름이다. 최소 35명의 휴가객들은 현지시간 19일 오전 7시 항공편을 탑승하기위해서 여권과 보딩패스를 체크인 후 탑승구 계단에 도착했다. 승객들은 직원이 문을 열어 계단을 통해 올라가거나 버스를 타고 항공기까지 갈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었다.
하지만 아무런 연락이나 움직임 없이 약 40분을 기다리자 승객들은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공항 직원이 무슨 일이냐고 물으러 왔을 때 비로소 지친 승객들에게 그들은 “비행기는 떠났다”라고 알려줬다.
승객들에 따르면 다른 제트2 직원들도 “이런 일은 전례가 없었다”고 인정할 정도로 황당한 일이었다.
LS879편에 탑승하려던 불운한 승객 중 한 명인 맷은 “깜짝 놀랐다”고 어이없어했다.
그는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자신과 아들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 여유롭게 게이트로 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행기 앞쪽 절반의 탑승 안내 방송이 나온 후, 그와 나머지 승객들은 차례로 계단을 내려갔다고 한다.
맷은 “계단이 있어서 우리 모두 무리 지어 계단을 내려가 서로를 따라갔다. 수십명이 되었다”며 “그러다가 '왜 문이 안 열려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가 와서 우리를 비행기까지 데려다 줄 거라고 생각했었다”라고 황당해했다.
계속해서 그는 “우리는 거기서 10분, 20분, 30분 정도 기다렸는데 ‘무슨 일이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우리는 오도가도 못하는 우리에 갇힌 동물처럼 꼼짝 못 하고 있었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후 해당 그룹은 “계단 안내에 오류가 있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한 승객들은 항공편 재조정 소식을 기다리는 동안 항공사로부터 10파운드 상당의 파우치를 받았다.
해당항공사인 제트 2는 언론 인터뷰에서 “긴급 사안으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확인하며 “맨체스터 발 알리칸테행 LS879편이 오늘 아침 일부 승객을 태우지 않고 출발한 것을 알고 있다. 저희는 공항 측과 함께 이 문제를 긴급히 조사하고 있다. 저희 팀이 해당 고객들을 돌보고 있으며, 오늘 알리칸테로 가는 다른 항공편을 이미 마련해 드렸다. 물론 해당 고객분들께 사과드리고 싶다”고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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