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 공군기지 폭격 위협 ‘선전전’↔트럼프 ‘전면전’ 검토 ‘초강경 대응’

이석희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3 08: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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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이 AI로 만든 미군 기지 공격 모습./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이란이 중동에 배치된 주요 미군 공군기지를 폭격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면전 가능성을 검토하고 나섰다. 이란 사태가 이제 ‘전쟁’으로 치닫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 등 서방 언론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의 주요 군사기지를 폭격하는 섬뜩한 선전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비록 AI로 만든 영상이었지만 이란이 미국과의 핵협상 타협에 의지가 없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란 국영 방송이 최근 공개한 이 AI 영상은 요르단의 주요 공군 기지 인 무와파크 살티 기지를 파괴 대상으로 표시하고 있다. 이 기지에는 불과 며칠 전 최소 60대의 미군 전투기가 도착한 곳이다. 뉴욕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무와파크 살티 기지에 배치된 항공기 60대는 평소 배치량의 약 3배에 달한다.

 이란이 AI로 만든 미군 기지 공격 모습./소셜미디어

 

영상은 기지 상공에서 촬영한 장면으로 시작되며, 이후 이란 미사일이 수십 대의 F-35 스텔스 전투기, 보잉 KC-135 공중급유기, MQ-9 리퍼 무인항공기를 조준하여 공격하는 모습이 나온다.

 

‘콜 오브 듀티’ 스타일의 박진감 넘치는 배경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기지 곳곳이 공격 대상이 되는 듯 보인다. 영상은 이란 전투기가 기지 상공을 비행하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이란 국영 방송 알-알람은 지난주 트럼프의 미군의 항공모함들이 이란을 향해 접근하고 있다는 내용의 영상을 내보내기도 했다.

 

현재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 협상에 동의하라는 압력에 “고개를 숙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맞대응하고 있다.

 

또한 현지시간 22일 이후 최소 68대의 군용 화물기가 미국 허브 공항을 이륙했다. 이는 새로운 방위 협정의 일환으로 해당 항공기들이 요르단으로 긴급 이동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몇 주 동안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본격적인 전쟁’과 더 유사한 ‘대규모의 수주간에 걸친 전쟁’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악시오스는 “이번 작전은 지난해 6월 이스라엘 주도로 벌어진 12일 전쟁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고, 이란 정권에 더욱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작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란에 10일안에 핵협정 합의를 도출하지않으면 “정말 끔찍한 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캐리비안해에서 이동중인 세계 최대, 최강의 항공모함인 제럴드 R. 포드함은 오는 24일까지 이란 해역 인근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이란 인근에 배치된 항공모함인 USS 에이브러햄 링컨에 탑재된 최첨단 전투기들은 개전이 되는 즉시 이란의 방공망을 완전히 파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미군의 공중급유기가 스페인과 그리스 기지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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