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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와 오빠 2명에 의해서 명예살인 당한 라이언./네덜란드 경찰 |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네덜란드에서는 매년 최소 5명의 여성이 명예살인 위협으로 인해 강력한 경찰 보호를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는 지난 20~30년 동안 유럽 전역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네덜란드에서 명예 살인을 한 여동생의 가슴아픈 사연이 전해졌다. 불행하게도 생을 마감한 소녀는 올해 18살인 라이언이다.
영국과 네덜란드 언론에 따르면 라이언이 아버지와 오빠들에 의해 살해당한 이유는 서구적인 행동때문이었다. 네덜란드에서 생활하면서 서구적인 행동이 문제가 되었다는 것은 정말 어처구니 없지만 이슬람 교도인 가족들은 이를 용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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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언 가족들의 범행 이동 경로./더 선 |
53세의 아버지 칼레드 알 나자르는 두 아들인 23세의 모하메드와 25세의 무하나드의 도움을 받아 18세 딸 라이언을 살해했다. 그리고 불과 몇 시간 만에 네덜란드를 떠났다. 2024년 5월, 세 사람이 라이언의 시신을 외딴 자연 보호 구역 내 늪에 버린 후였다. 그러면서 죄를 두 아들에게 떠넘겼다. 그는 시리아로 도피해 지금까지 숨어 지내고 있다.
알 나자르는 주레에 있는 가족 집에서 사라졌고 그의 딸은 6일 후 입이 재갈로 막히고 손이 뒤로 결박다하고 발목이 테이프로 감긴 채 늪에 잠긴 상태로 발견되었다.
아버지와 아들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월요일(5일) 네덜란드 법원에서 형을 선고받았다. 아버지는 궐석 재판에서 30년 징역형을, 모하메드와 무하나드는 각각 20년 징역에 처해졌다.
무하나드는 세 사람 중 유일하게 법정에 출두했고 판사가 판결문을 낭독하자 그는 “자신의 누명을 벗겠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오빠 모하메드는 선고 공판에 출석하지 않고 감옥에 남았다. 무하나드의 변호사인 존 무렌은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렌 변호사는 “그를 범죄와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알 나자르가 딸을 묶고 목을 졸라 살해한 후 그녀의 시신을 물속에 버려둔 채 떠났다”고 밝혔다. 이때 아들 중 한명은 현장에 함께 있었는데 누군지에 대해셔는 입을 다물었다.
판사는 두 아들의 구체적인 역할을 특정할 수는 없었지만 이는 “유죄 여부와는 무관하다”며 20년형을 선고했다.
한편 라이언이 명예 살인을 당한 것은 가족의 기대를 저버렸다는 것이다. 라이언이 남자아이들과 어울리고 소셜 미디어를 사용했으며 히잡 착용을 거부해 가족들에게 수치심을 주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번 살인이 라이언이 히잡을 쓰지 않고 화장을 한 채 등장한 틱톡 영상 때문에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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