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지 1년만에 침대에서 발견하다니…가족들 “찾는게 불가능” 이해 불가

이석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9 08:53:22
  • -
  • +
  • 인쇄
 죽은 지 1년만에 자신의 집 침대에서 발견된 23살 여성./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한 여성이 죽은 지 1년만에 자신의 집 침대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가족들은 딸을 찾는게 불가능했기에 어쩔수 없었다고 한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사망당시 23살이었던 샬롯 리더는 지난 해 8월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 볼턴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검시관은 그녀가 사망한 지 얼마나 되었는지 확인할 수 없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영국 언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샬럿은 ‘아름답고 재능 있는 젊은 여성’이었다고 한다. 샬럿은 지난 8월 6일 그레이터 맨체스터 볼턴에 있는 뉴베리 워크의 자신의 아파트에서 경찰의 안부 확인 중 사망한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샬럿의 어머니 샹테이 심은 2021년 9월 이후 딸과 연락이 두절되었으며, 딸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웃들도 샬럿이 집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녀의 가족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샬럿은 정말 아름답고 재능 있는 젊은 여성이었다. 기타와 키보드 연주에 재능이 넘쳤고, 예술에도 큰 애정을 가졌다. 가족들은 샬럿을 몹시 사랑했고, 매일 샬럿이 그리워질 것이다”라고 애도했다.

 

부검의 스티븐 티스데일은 법정에서 샬럿이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스티븐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는 가족에게서 낯선 사람이 되고, 사람들을 멀리하게 되며, 정신 건강 서비스에서도 손을 떼게 된 듯하다”라고 밝혔다.

 

부검의는 샬럿이 2022년 정신 건강 상담 예약을 거부했으며, 그 후 다른 의료기관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현장에서 불법 약물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샬럿의 언니 캐롤라인 칼로우는 샬럿이 23세 때부터 폭식증을 포함한 섭식 장애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동생의 집에서는 약이 전혀 없었고 마치 누군가 돌봐주는 사람이 있었던 처럼 보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관문 뒤에 놓인 많은 편지와 냉장고에 있던 식료품을 발견했는데, 편지에는 2024년 7월이라는 소인이 찍혀 있었다.

[저작권자ⓒ 뉴스밸런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