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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채만한 파도가 유람선을 강타하고 있다./소셜미디어 |
더 선은 23일 ‘무시무시한 거대한 파도가 유람선을 삼키고 승객들을 영국 해안에서 맹렬한 폭풍 속으로 날려보내졌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엄청난 파도가 영국인으로 가득 찬 유람선을 휩쓸었다. 모드(MS Maud)라는 이름의 이 유람선은 덴마크 서해안에서 약 162마일 떨어져 있고 영국 동부 해안에서 약 217마일 떨어진 곳을 항해하던 중 괴물 같은 파도가 들이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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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이 된 선내./소셜미디어 |
노르웨이 크루즈선은 400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타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파도에 선체를 강타당해 지옥같은 일이 벌어졌다. 창문이 산산조각 났고 전원이 나가버렸다. 엔진도 멈추었다.
한 승객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정말 무시무시한 파도가 유람선에 부딪힌다.
이 승객은 “파도가 들이치자마자 TV 화면이 꺼지고 배의 경적 조난 신호가 울려서 뭔가 잘못됐음을 알았다”고 털어 놓았다. 물론 승선전 유람선사는 거친 파도로 인해 힘든 여행이 될 수있다고 미리 사전경고를 했다.
승객에 따르면 사람과 고정된 테이블의 의자가 바닥을 가로질러 미끄러졌다. 실내의 구명조끼등과 헬스기구 등 제자리에 있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난장판이 됐다. 선내 편의점의 진열대도 무너졌다.
정말 다행이었던 것은 정전에도 불구하고 선박의 주 엔진은 여전히 작동하고 있었다. 그래서 기관실에서 선박을 수동으로 조정할 수 있었다고 한다. 게다가 다친 승객이 없었다.
수동으로 항해를 했지만 이 유람선은 결국 예인선에 이끌려 독일로 견인됐다고 한다.
이 배의 운항사는 “약 8~9노트의 속도로 독일 브레머하펜을 향해 천천히 예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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