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베네주 유조선’ 강제 승선, 운항중단…한달간 추격끝에 인도양서 작전

이석희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6 10: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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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이 유조선에 승선, 작전을 펼치고 있다. /미군 SNS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미국이 베네주엘라의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를 체포한 후에도 베네주엘라에 대한 제재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미국 등 서방 언론에 따르면 미국 특수부대가 카리브해에서부터 추적한 베네수엘라 연계 유조선에 승선해 운항을 중단시켰다.

 

파나마 국적의 베로니카 3호는 워싱턴이 부과한 제재를 회피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이며 최근 미국 당국에 의해 검문된 두 번째 선박이다.

 미군 헬기가 유조선에 접근하고 있다./미군 소셜미디어

 

미 국방부는 인도양에서 진행된 정교한 작전 이후 “거리가 당신을 보호해주지는 않는다”고 경고했다. 이 유조선은 카리브해를 출발 인도양을 운항 중이었다. 미국 당국은 이번 급습 작전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공대가 나포한 유조선은 최소 7척에 달한다. 이는 미국 대통령이 제재를 피해 들어오는 베네수엘라산 석유 선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 국방부는 이번 작전을 “방문권 행사, 해상 차단 및 승선 검사”라고 명명했다.

 

그들은 미국 당국이 유조선을 나포했는지 아니면 항해를 계속하도록 허용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미 국방부는 성명에서 “해당 선박은 트럼프 대통령의 격리 조치를 무시 하고 탈출하려 했다”고만 밝혔다.

 

미국은 “우리는 카리브해에서 인도양까지 추적하여 거리를 좁히고 차단했다. 어떤 나라도 이 일을 해낼 역량이나 인내력, 의지가 없다. 국제 해역은 안전지대가 아니다. 육로든, 공중이든, 해로든 우리는 당신들을 찾아내어 정의를 구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베로니카 3호는 현재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인데 유조선 모니터링 업체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1월 3일에 베네주엘라에서 출항했다. 이날은 니콜라스 마두로가 미국 특수부대에 체포된 날이다.

 

베네수엘라를 떠날 당시, 이 배는 19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있었다. 해당 선박은 2023년부터 제재 대상인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산 석유 운송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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