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중개형 ISA에서 거래된 ETF 68%, 해외주식형”

진유선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0 09: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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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 KB증권은 자사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서 거래된 ETF(상장지수펀드) 중 68%가 해외주식형 ETF라고 10일 밝혔다.


KB증권 중개형 ISA 고객이 매매한 ETF를 유형별로 살펴본 결과, 7월말 기준 해외주식형 ETF에 대한 잔고 비중이 68%였다.

이는 해외주식 직접투자시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절세 전략이다.

중개형 ISA는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최대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주식형과 채권형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되기에 중개형 ISA에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해외주식형 ETF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미국 S&P 500과 나스닥 100 등 지수에 투자하는 ETF뿐 아니라 중국 전기차와 미국 테크주 등 성장주 위주 테마형 ETF도 인기가 높았다.

해외채권형 ETF는 미국 장기채 30년물과 10년물이 각각 상위권을 차지했다.

왕현정 KB증권 택스솔루션부 세무전문위원은 “최근 미국 주식 주가 상승폭과 국내외 금리 동향을 종합해보았을 때 양도소득세와 이자소득세 절감을 위해 중개형 ISA 내 ETF 투자를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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