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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로코 아이들에게 생필품을 나눠주다 체포된 영국인 샘. /솟셜미디어 |
데일리 메일이 2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영국 애슈턴언더라인 출신의 샘 러쉬턴은 형 잭과 함께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악몽 같은 일을 겪었다.
형제가 휴가 중 모로코에서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는 모습을 촬영한 것 때문이었는데 이들의 부모에 따르면 악몽 같은 상황을 겪고 있다고 한다.
20대인 샘은 거리에서 구걸하는 지역 아이들을 위해 기저귀와 우유 같은 기본적인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모금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샘은 기부금을 나눠주는 모습을 직접 촬영한 후 3월 5일 경찰에 체포되었다. 당국은 샘이 국가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아동의 동의 없이 촬영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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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이 여행을 떠났던 모로코의 마라케시./픽사베이 |
샘은 감옥으로 끌려가 몇 시간 동안 억류되었고, 여권과 휴대전화는 압수되어 며칠 동안 돌려받지 못했다.
샘의 어머니인 레이첼 러쉬턴은 끔찍한 상황이 샘이 구걸하는 15세 소년 두 명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소년들 중 한 명이 영어를 할 줄 알아서 샘의 통역을 도왔다.
샘은 그 대가로 아이에게 가게에서 뭔가를 사주겠다고 제안했고, 아이는 분유를 골랐다. 샘이 소년의 친구에게도 같은 것을 제안했을 때, 그는 식용유를 선택했다고 레이첼은 말했다.
어머니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샘은 하루 종일 그 일을 곱씹었던 것 같다. 나중에 나에게 전화해서 '엄마, 15살짜리 애들이 왜 분유랑 식용유를 고르지? 영국에 있었으면 아마 사탕이랑 비스킷을 골랐을 거야‘”라고 전했다.
이후 샘은 인스타그램에 이 이야기를 공유하고 아이들을 위한 음식과 물품을 구입하는 데 필요한 기부를 요청했다. 이것이 발단이 되었다.
샘은 페이스북 친구들과 일반인들로부터 열렬한 기부를 받았다. 어머니는 “아들은 자신이 이 모든 물건들을 사는 모습을 녹화했고, 아이들 중 한 명이 가방을 나르는 것을 도왔다. 기본 생필품이나 아기 용품 같은 물건들이 정말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부해 준 사람들에게 아들은 그 돈을 횡령하지 않고 아이들을 위해 실제로 썼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 영상을 촬영한 것뿐이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갑자기 경찰이 샘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그는 7시간 동안 유치장에 갇혔다가 풀려난 후 연락 수단도, 생계를 유지할 자금도 없이 남겨졌다.
엄마는 아들이 영국으로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극심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샘은 현지 당국으로부터 모로코 판사 앞에 서게 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레이첼은 즉시 행동에 나서 샘의 식비와 변호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고펀드미(GoFundMe)모금을 시작했다.
엄마는 “모로코의 변호사와 지방 당국 관계자들은 그 아이가 영어를 할 줄 안다고 했지만, 분명한 언어 장벽 때문에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주장했다. 아마도 촬영에 동의했다는 것을 강조하기위한 것으로 보인다.
레이첼은 아들이 영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통보를 받기 전까지 여러 호텔을 전전했고 결국 샘은 최근 맨체스터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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