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식량 부족 러시아군, 우크라 점령지서 천인공노할 만행 자행 ‘경악’

이석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2 0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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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군./더 선 캡쳐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범하면서 벌인 전쟁이 만 4년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땅을 점령하고 있지만 군수 물자 보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듯 하다. 특히 혹독한 겨울이 다가오면서 푸틴의 군대들은 먹을 것이 태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영국 더 선은 최근 러시아 군대들이 그저 ‘먹고 싶을 뿐’이라며 식인 행위까지 자행하고 있다고 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의 잔혹한 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러시아 병사들은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잡아먹기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를 침범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픽사베이

 

우크라이나를 점령한 채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러시아군은 심지어 ‘동족을 잡아먹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는 러시아가 키이우를 상대로 느리고 잔혹한 소모전을 계속하는 가운데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입수한 무선 통신 내용에 따르면 친크렘린 측 병사들이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휴전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푸틴의 군대는 생존을 위해 끔찍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 군의 주장이다.

 

이 무선 통신은 러시아군에 의해 심하게 타격을 입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의 친키이우 세력에 의해 수신되었다. 아조프해로 향하는 중요한 통로를 차단하고 있는 이 지역은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 대부분과 연결되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하지만 군사 정보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점령 지역에 주둔한 병사들은 혹독한 겨울을 견디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우크라이나 정보기관 GUR은 “식량 부족으로 점령군은 칼을 갈아 젊은 동료들을 잡아먹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병사는 “칼을 갈아놨으니 누구를 베어 죽이든 상관없어. 난 그냥 먹고 싶을 뿐이야. 다른 사람들은 다 꺼져버려”라는 무선 통신을 감청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은 식인 행위가 야만적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군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일상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보국은 지난 6월 한 소총수가 동료를 2주 동안 잡아먹고, 시신을 토막 내 보관해 둔 사건을 예로 들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전쟁 포로들에게 하루 세 끼 식사를 제공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을 향한 심리전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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