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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번역가 조민영 2025.02.26
[번역가 조민영] 이번에 소개할 책 〈작가와 작품을 분리할 수 있는가?〉를 읽으면서, 결은 조금 다르지만 지난 2022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성덕〉(‘성공한 덕후’ 줄임말)이 떠올랐다. 이 영화감독은 실제 한 아이돌 가수의 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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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그래 역시, 인간은 착하게 태어났다
북에디터 정선영 2025.02.19
[북에디터 정선영] 이기적인 사람이 많다. 뉴스를 볼 때면 사리사욕만 생각하는 이기적 인간들 다툼에 정신이 어지러울 지경이다. 나 역시 그리 착하고 이타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새삼 궁금해졌다. 세상에 왜 이렇게 이기적이고 나쁜 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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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닥칠 수 있는 일
북에디터 한성수 2025.02.12
[북에디터 한성수] 한 세대 한 명 나올 법한 작가라고 불리는 거장 눈에는 무엇이 사소할까. 이처럼 단순한 호기심에 무턱대고 책을 사서는 책장에 방치한 채 1년 넘게 쳐다보지도 않았다. ‘아일랜드 모자 보호소와 막달레나 세탁소에서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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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우리 서로 기대 볼까요?
북에디터 박단비. 2025.02.05
[북에디터 박단비] 요즘 아이와 문화센터를 다닌다. 근처에 대형서점이 있어 아이 수업 시작 전, 혹은 끝난 후 남는 시간에 한 번씩 들리는 것이 일주일의 낙이다. 보물찾기하듯 예쁘게 전시되어 빛을 받는 책들 뒤로, 책장에 꽂혀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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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일상 속 작은 발견, '그거'의 특별함
북디자이너 강은영 2025.01.22
[북디자이너 강은영] 해가 바뀐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새로운 숫자를 쓰는 게 여전히 낯설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대화에는 어김없이 “그거 뭐더라”라는 말이 끼어든다. 나이를 한 살 더 먹어서인지 이 표현을 자주 쓰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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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소설로 들여다보는 ‘을’들의 이야기
북에디터 이미연 2025.01.15
[북에디터 이미연] 2025년 최저 시급은 1만30원이다. 올까 싶던 1만 원 시대가 오긴 왔다. 자영업자로서 나에겐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동네책방에서 1시간 동안 벌 수 있는 액수로 1만원은 턱없이 안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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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그래도 책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번역가 조민영 2025.01.08
[번역가 조민영] “불태우는 일은 즐겁다.” 레이 브래드버리가 쓴 SF 소설 〈화씨 451〉 첫 문장이다. 무엇을 불태우길래 즐겁다는 걸까. 놀랍게도 광기어린 화염이 집어삼키는 건 바로 ‘책’이다. 제목 <화씨 451도>는 섭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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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유병장수 시대, 돌봄을 생각하다
북에디터 정선영 2025.01.01
[북에디터 정선영] 엄마와 나는 “각자 몸은 알아서 잘 관리하자”고 서로 말하곤 한다. “엄마가 아프면 내가 나서서 간병을 못해. 알지? 나는 돈 벌어야지. 엄마 간병 하느라 둘 다 손가락 빨고 있을 순 없잖아? 대신 더 좋은 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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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삶이 당신에게 안녕하냐고 묻는다면
북에디터 한성수 2024.12.25
[북에디터 한성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책을 고르는 기준은 하나다. 웃기거나 울리거나. 간혹 웃다가 울컥하게 되는, 소위 ‘웃픈’ 책을 운명처럼 만날 때가 있다. 몇 안 되는 내 인생 책이 그렇다. 그래서 20대에 처음 만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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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우리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습니다
북에디터 박단비 2024.12.18
[북에디터 박단비] 간호사는 여자가, 택시기사는 남자가 하는 식의 생각이 편견임을 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편견이 가득한 세상을 살아간다. 아이들 그림 속 소방관은 여전히 남자다. 거대한 중장비를 운전하는 사람도 남자다. 집을 짓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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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불안 속에서도 나아가는 우리
북디자이너 강은영 2024.12.11
[북디자이너 강은영] 오랫동안 무기력함에 시달렸다. 회사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홀로서기를 하며 생긴 두려움이 이런 모습으로 나타난 걸까. 탈진하고 소진된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꼈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