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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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그 ‘누’를 자처하며
북디자이너 강은영 2026.04.29
[북디자이너 강은영] 주변이 제법 푸르러졌다. 뾰족하게 스치던 바람이 어느새 부드러워졌다. 벚나무가 떠난 자리에는 라일락 향기가 가득하고, 조금씩 장미가 얼굴을 내민다. 왠지 기분이 달뜨는 요맘때쯤 ‘궁중문화축전’이 열린다. 궁중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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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불편함이 몰입이 되는 순간
북디자이너 강은영 2026.03.11
[북디자이너 강은영] 광고의 시대. 제법 여러 번 동일한 책 광고가 나를 따라붙었다. 주인공은 바로 <나는 그대의 책이다>. 프랑스보다 한국에서 더 사랑받는 작가. 한국을 제2의 조국이라 부를 정도로 깊은 애정을 표현하는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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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작은 친절을 발견하는 법
북디자이너 강은영 2026.01.28
[북디자이너 강은영] 한 해의 마지막 날짜가 바뀌며 새해가 왔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 겸 카페에 들렀다. 타고나기를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 어려워하는 나는, 최근 카페에 갈 때마다 마음속 갈등을 느낀다. 인공지능 효율성과 사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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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영원히 살 것 같은 착각 속에서
북디자이너 강은영 2025.12.31
[북디자이너 강은영] 어느 날 친구의 메시지가 날아왔다. MBTI T유형(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 중 사고형)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라는 내용이었다. 제목은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 책 제목을 보자마자 친구 말이 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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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좋아한다 말해도 될까
북디자이너 강은영 2025.11.26
[북디자이너 강은영] 어릴 때 시와 뮤지컬은 어딘가 내게 쑥스러운 장르였다. 뮤지컬은 어른들이 혼잣말할 때 흥얼거리는 느낌이었고, 시는 어려운 말만 하는 사람들 전유물 같았다. 내가 그렇게 생각했던 장르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더 쑥스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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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감각, 세상을 이해하는 기억의 언어
디자이너 강은영 2025.10.15
[디자이너 강은영]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1년 차 전공의가 죽음을 앞둔 환자 자녀에게 자신의 경험을 비춰 아이를 위로하는 장면이 나온다. “엄마 사진이 있으니까 엄마 얼굴은 오래 기억하는데 엄마 냄새는 진짜 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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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아무튼, 술 없는 계절
디자이너 강은영 2025.09.03
[디자이너 강은영] 새 계절,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요즘. 감량을 위해 식단과 운동을 하고, 술을 끊기로 했다. 매일 유혹을 뿌리치느라 고군분투 중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나와 싸움에 머리가 복닥거릴 때 <아무튼>시리즈는 가벼운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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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건축디자이너가 도시를 여행하는 법
디자이너 강은영 2025.07.23
[디자이너 강은영] “낯선 도시의 첫 밤은 어딘가 낯설고 조금 들뜬다. 처음 보는 침대에 앉아 커튼을 열고 창밖 불 빛을 바라본다. 조용한 냉장고 소음이 생경한 이방인의 숨소리처럼 느껴진다. 그 순간, 비로소 낯선 곳에서 시작하는 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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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계절의 틈에서 나를 세우는 시간
디자이너 강은영 2025.06.11
[디자이너 강은영] 한 해의 절반이 지나고 있다. 장마가 코앞인데 새삼 봄이 아쉬워 봄을 봄이라 부르지 못한 채 지낸 몇 해를 돌아보았다. 그러고 보니 올해 역시 봄꽃 한 송이 제대로 보지 못했다니. 계절을 계절답게 느껴본 지가 언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