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GA협회 “판매수수료 정보 공개, 되레 불건전 영업행위 성행 가능성 배제 못해”
▲참고 사진 자료 출처=픽사베이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없음 |
이번 주제는 “금융당국 ‘보험 판매수수료 공개’ 추진에…보험GA협회 ‘설계사들 무분별한 이직 초래’ 반발“입니다.
금융당국이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의 판매수수료를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서자 보험GA업계에서 “설계사의 무분별한 이직을 유도해 보험GA업계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부추길 수 있다”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제5차 보험개혁회의'를 열고 영업현장에서의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GA 소속 설계사 수수료의 장기 분납과 소비자에 대한 정보 제공 확대, 그리고 ‘1200% 룰’ 확대 적용 등을 골자로 하는 ‘보험 판매수수료 개편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판매수수료 개편 문제가 설계사와 GA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내년 1분기 설명회를 열고 충분한 의견수렴 후 판매수수료 관련 최종 방안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보험GA업계는 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해선 실효성 있는 비교·설명 제도를 위한 시스템 개선이 선행돼야 하며 금융당국의 판매수수료 정보 공개 추진은 오히려 설계사의 잦은 이직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용태 보험GA협회장은 지난 16일 입장문을 통해 “판매수수료 정보 제공 제도가 실시되면 설계사들 스스로 많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회사로의 이직이 빈발하게 될 것”이라며 “금융당국이 강력하게 근절하고자 하는 불건전 영업행위인 경유계약과 부당승환계약이 이 과정을 통해 더욱 성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금융당국의 보험 판매수수료 개편 추진방향과 이에 대한 보험GA업계의 입장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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