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어린 세 자녀를 살해한 데보라 펠. /페이스북, ‘더선’ 캡처 |
1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프랑스 알프스에서 세 자녀를 살해한 한 혐의로 기소된 데보라 펠(45)이 스위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학교 교사인 펠은 지난 12일 스위스 국경 근처 자신의 집에서 2살과 11살 된 두 아들과 13세 딸을 칼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유서를 남기고 달아났다. 숨진 아이들의 시신은 조부모에게 발견됐다.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달아난 펠은 스위스 샹페리 지역에서 그녀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녀의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프랑스 경찰은 수사에 나서 헬리콥터와 잠수부까지 동원해 스위스와 접해 있는 국경지역을 대대적으로 수색했다. 스위스 당국에도 펠의 차량이 국경을 통과할 때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펠인 인근 마르나즈에 있는 학교의 교사였는데, 최근 다른 학교에서 전근온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펠은 이전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너무 엄격하다”는 학부모들의 민원에 따라 전근 조치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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