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해 아파트 4층 난간에 ‘대롱대롱’, 힘빠져 결국 추락

진유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4 09: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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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을 피해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 있던 남성이 결국 추락했다./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아르헨티나의 항구도시 로사리오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의 추격을 받던 30대 남성이 발코니에 매달렸지만 결국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도 이 남성은 목숨은 건졌다.

 

영국 더 선이 최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일 오후 31세인 이 남성은 4층 베란다난간을 필사적으로 잡으려다 그만 손가락이 미끄러지면서 인도로 추락했다. 이 모습은 한 시민이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추락하는 과정에서 3층과 2층의 발코니에 부딪혔고 정차중이던 경찰차 위로 떨어져 목숨을 건졌다.

 

특히 그는 발코니에 부딪히며 몸이 180도 회전하면서 머리부터 떨어졌지만 다행히도 죽지는 않았다. 그는 몸이 경찰차와 부딪히는 순간 주변의 사람들은 “안 돼, 안 돼, 안 돼”라며 비명을 질렀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남성은 맨발에 반바지와 티셔츠만 입고 있었으며,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의료진은 그가 머리 부상과 팔 골절을 포함한 여러 부상을 입었다고 확인했다.

 

그는 현재 로사리오의 클레멘테 알바레스 응급병원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

 

이 남성은 추락을 막아준 경찰차가 없었더라면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그 경찰차는 남성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말다툼 신고를 받고 아파트 단지로 출동한 차량이었다.

 

현지 언론은 처음에는 그가 강도라고 추측했지만, 사실 그는 해당 아파트의 거주자였다. 왜 경찰을 피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마약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 목격자는 지역 신문에 “처음에는 큰 폭발음을 듣고 버스 사고가 난 줄 알았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목격자는 텔레페 로사리오 방송국에 “경찰차가 없었더라면 그는 지금쯤 살아있지 못했을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주장했다. 한 소셜 미디어 사용자는 생존자를 ‘기적의 스파이더맨’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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