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평화 협정안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진유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1 08: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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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제시한 평호 협정안을 “절대 용납할수 없다”고 비난, 또 다시 호르무즈 해협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려던 이란 선박 2척을 무력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이하 현지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이란을 맹렬히 비난했다. 그는 “이란의 소위 ‘대표자들’의 답변을 방금 읽었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적었다.

 

이란 국영 언론에 따르면, 테헤란은 회담 1단계에서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초점을 맞추고 핵 협상은 후순위로 미루자고 제안했다.

 

이란 국영 TV는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단을 포함하여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종식시키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거의 50년 동안 미국과 장난을 쳐왔다”고 비난하며 “그들은 더 이상 웃지 못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란은 10일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확보하기 위해 배치된 영국과 프랑스 군함에 대해 “즉각적이고 단호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영국과 프랑스 군함은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된 기뢰 제거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미 중부 사령부가 공개한 이란 유저선을 무력화 장면.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미 중부 사령부 홈피

이란 외교부 차관 카젬 가리바바디는 “영국과 프랑스 군함이 미국의 불법적이고 국제적으로 위법한 행동에 동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과 미국은 공식적인 휴전에도 불구하고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교전을 벌이고 있다.

 

미군은 지난주 이란의 오만만 항구에 진입하려던 유조선 시스타 III호와 세브다호를 무력화시켰다. 이는 미국이 진행 중인 봉쇄 조치를 위반한 것이었다.

 

  미 중부 사령부가 공개한 이란 유저선을 무력화 장면.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미 중부 사령부 홈피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오만만 이란 항구에 입항하려던 이란 국적의 빈 유조선 두 척에 대해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 미 해군 항공모함 USS 조지 H.W. 부시(CVN 77) 소속 F/A-18 슈퍼 호넷 전투기가 두 유조선의 굴뚝에 정밀 유도 무기를 발사하여 무력화시켰고, 이로써 해당 선박들이 이란에 입항하는 것을 막았디”고 밝혔다.

 

한편 이란과 미국의 평화협정안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이 포함되어 있다. 악사시오에 따르면 미국은 이를 포함한 14개 항의 양해각서를 전달했다고 한다.

 

마이크 월츠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기 전에 가능한 모든 기회를 활용하여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회담이 결렬될 경우 이란을 다시 폭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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