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조희연 정책 계승‧강화…뉴라이트 친일교육 심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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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치러지는 서울교육감 보궐선거에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의 단일후보로 출마하는 정근식 후보(왼쪽)와 조전혁 후보. /각 후보 캠프 홈페이지 캡처 |
이번 주제는 “‘보수‧진보진영 단일후보’ 조전혁 vs 정근식…누가 당선되든, 서울교육 확 달라진다”입니다.
오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집니다. 지난 2014년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된 뒤 2018년, 2022년 선거에서도 승리해 10년간 서울시교육감 자리를 지켜온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8월29일 대법원에서 해직 교사 특별채용 건으로 징역형을 확정받으면서 서울시교육감 직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선거에는 ▲윤호상 ▲정근식 ▲조전혁 ▲최보선 후보(가나다순) 등 4명이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진보진영 단일화 후보인 정근식 후보와 보수진영 단일화 후보인 조전혁 후보의 양자대결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두 후보는 각각 ‘조희연 교육감 정신 계승’, ‘조희연 교육감 교육 심판’을 내걸고 맞서고 있습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두 후보가 교육정책 전반에 걸쳐 선명하게 대비된다는 점에서,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교육정책이 180도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먼저 조전혁 후보는 “조희연의 10년은 서울교육 어둠의 시대'였다”고 규정하고 진보 성향의 조 전 교육감이 10년 동안 추진한 정책을 완전히 ‘체인지(Change)’ 하겠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지필평가 부활 ▲혁신학교 폐지 ▲학생인권조례 폐지‧권리의무조례 제정 등이 대표적인 공약으로 꼽힙니다.
이에 반해 정근식 후보는 조 전 교육감의 혁신교육을 강화하고 계승하겠다는 기조 아래 “뉴라이트 친일 사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어린 학생들에게 잘못된 역사 의식을 심으려고 하고 있다”면서 ‘역사왜곡 심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학습진단 치유센터(가칭) 설치 ▲혁신학교 유지, 생태‧노동교육 강화 ▲학생인권법 찬성, 인권조례 필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가운데 ▲역사교육자료센터 설립 ▲서울시교육청 역사위원회 구성 ▲‘우리역사 바로알기’ 부교재 만들기 등 ‘역사공약’도 눈길을 끕니다.
각각 보수‧진보 진영에서 단일후보로 추대된 조전혁 후보와 정근식 후보의 출사표와 주요 공약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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