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언론에 따르면 아드리안 본 사장은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이탈리아 해변에서 보트 여행을 즐기던 중 유람선과 충돌 바다에 떨어지면서 사망했다.
사고가 난 곳은 이탈리아의 유명한 여행지인 아말피 해안이라고 한다. 올해 45살인 본 사장은 남편과 14살, 11살의 아이들과 함께 이탈리아 남부 해안의 아말피에서 여행을 하던 중 전세 고속 보트를 타고 바다를 질주했다. 이들이 탄 보터는 약 7m였는데 결혼식 축하객을 태운 길이 45m의 유람선과 충돌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직 어두워지기 전인 오후 6시 30분쯤 사고가 났다고 한다. 이 유람선에는 미국과 독일 휴가객들이 결혼식 피로연을 즐기고 있었다. 층돌 순간 본은 바다에 빠졌는데 공교롭게도 쾌속 보트의 프로펠러에 치명상을 당했다.
현장에는 헬기까지 동원대서 그녀를 급히 구조했지만 본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본의 남편도 보트에서 떨어졌지만 어깨 탈구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아이들은 전혀 다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사고와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상태이다. 유람선에 탑승한 결혼식 하객들은 항구로 돌아와 경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에 두 배가 왜 충돌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은 사고가 난 유람선 회사는 “우리는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사실을 알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사망한 본은 2021년 블룸스베이 출판사의 미국 사장에 임명됐다. 이전에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프로젝트에 참가하기도 했다,
사망소식을 접한 전 동료는 “본은 카리스마 넘치는 진정한 상사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녀는 나의 코치이자 멘토였다. 나는 매일 그녀와 함께 일하는 것을 소중히 여겼다. 항상 다른 사람들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었던 상사이다”라고 슬퍼했다.
본과 가족들은 이틀전에는 로마를 여행, 트레비 분수와 콜로세움 등 유명한 관광지를 돌아본 후 사진을 찍기도 했다.
[보트사고로 사망한 블룸스베리 출판사의 본 사장. 트래비 분수에서 가족사진을 찍었다. 사진=본관련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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