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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 코스피가 6일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에 힘입어 전장보다 5% 넘게 급등하며 250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34.03p(5.66%) 상승한 2502.37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31.46p(1.33%) 오른 2399.80으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57.40p(7.34%) 폭등한 839.45로 장을 마쳤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임시 금융위 회의를 열고 공매도 전면 금지를 의결했다.
금융의 의결로 공매도는 내년 6월 말까지 약 8개월간 전면 금지됐다.
공매도는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팔았다가 주가가 떨어지면 싸게 사서 되갚아 이익을 내는 투자 기법이다.
최근 대형 글로벌투자은행 대규모 불법공매가 적발되면서 공매도 폐지 여론이 더 거세졌다.
우선 많은 개인 투자자가 공매도를 주가 하락 원인으로 지목했다. 공매도가 정보와 자금력을 갖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주로 활용하는 투자기법인데다 주가가 내려야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위가 공매도 금지 기간 동안 ‘공매도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무차입 공매도 근절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금융 시장 투명성은 개선될 여지가 있다”며 “공매도 금지 효과로 한국 주식 시장은 진정 국면에 진입했으며, 실적 기대감과 고금리가 유지되는 환경에서 유리한 대형 반도체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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