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예술로 말하다”…신세계면세점-서울시립미술관 MOU 체결

진유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1 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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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곽종우 신세계디에프 마케팅담당과 정소라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이 콘텐츠 교류 및 공동 전시 기획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서울시립미술관과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협업을 추진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0일 서울시립미술관과 콘텐츠 교류 및 공동 전시 기획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익적 콘텐츠 개발과 전시 기획, 아트 브랜딩 협업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기후위기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예술로 환기하고, 미디어아트를 통해 실천적 메시지를 전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객에게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문화 교류의 거점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첫 협업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2025년 전시 의제 ‘행성(Planet)’을 주제로 마련한 <다시, 지구: 다른 감각으로 응답하기>다. 전시는 오는 8월 28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약 6개월간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모음동에서 열린다. 이 아카이브는 현대미술 자료의 수집·보존·전시를 위한 국공립 최초의 전문 시설이다.

 

전시에는 김준, 김해심, 송민규, 이르완 아멧&티타 살리나, 장한나, 최찬숙, 최장원 등 국내외 작가 8팀이 참여해 기후위기와 생태 윤리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설치, 영상,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에서도 전시 일정에 맞춰 연계 미디어아트 전시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해외 관광객에게도 기후위기의 공익적 메시지를 전하고, 브랜드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서울시립미술관과의 협업으로 예술을 통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파하고 고객에게 수준 높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공익적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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