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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2025년까지 각각 50%씩 현물출자해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공동 경영에 선다.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는 자회사로 편입된다. 단 두 플랫폼은 기존처럼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신세계는 이마트를 통해 보유한 지마켓 지분 80%를 모두 출자하고, 알리바바그룹 측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과 이와 별도로 현금 일부를 출자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는 G마켓이 알리바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중국, 미국, 유럽, 남미, 동남아까지 전 세계 200여개 국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G마켓이 보유한 판매자 저변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한 G마켓은 셀러(판매자)들이 알리바바의 글로벌 플랫폼에 손쉽게 입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G마켓에 등록한 상품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플랫폼에 자동 연결돼 판매된다.
양사는 합자법인 설립이 마무리되고 IT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 중에 본격적인 상품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알리바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으로 국내 셀러의 전세계 진출 교두보가 마련되고 동시에 K-상품의 판로 개척과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유통 생태계를 조성해 G마켓의 차별화된 고객경험 혁신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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