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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진 자료 출처=픽사베이 |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따르면 전날 ‘라면 국물 리필해달라는 게 정상임?’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술집에서 서빙알바 중인데 어제 저녁에 20대로 보이는 젊은 손님 2명이 와서 소주 2병과 오돌뼈볶음, 라면 한 그릇을 시켜 드시다 손님 중 한 명이 ‘저희가 술은 다 마셨고 일어나려는데 이 친구가 속이 좀 쓰려 해장 좀 하고 싶다며 라면 국물 리필을 부탁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이후 손님과 주고받은 대화를 정리하면 이렇다.
A씨 : (제가 잘못 들었나 싶어) 라면을 하나 추가하시는 건가요?
손님 : 아뇨. 그냥 국물만 리필해 주세요
A씨 : (도저히 이해가 안돼서) 국물만요>
손님 : 네. 국물만요.
A씨 : (좀 당황해서) 그럼, 라면 스프만 뜨거운 물에 넣고 끓여달라는 건가요?
손님 : 스프만 넣고 끓이면 안되죠. 라면 면발 같이 넣고 끓여야 국물 맛이 우러나죠/
A씨 : 그럼, 라면을 한 개 추가로 주문하시면 5000원인데 안되실까요?
손님 : 저희는 국물만 있으면 돼요
A씨 : 라면 국물만 리필은 힘듭니다.
손님 : 국물 리필이 왜 안돼요?
A씨는 “제게 따지듯 하다 같이 온 일행이 됐다며, 해장 안 해도 된다며 ’그냥 일어 나자‘ 하며 계산하고 나갔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며 글을 맺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상도 가지가지다”, “술 취해서 손님이 무슨 말 했는지도 모를 것같다”, “국밥집에서는 국물만 리필되는데, 그걸 생각했나?”, “그냥 ’안 돼요‘ 하면 되지 뭘 그렇게 말을 길게 섞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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