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의 엄마와 그들의 자녀들로 구성된 영국 대형마트 아스다 더비 매장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 보도화면 캡처 |
영국 매체 ‘더선’의 지난 23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대형마트 아스다 더비 매장에는 현재 18명의 엄마와 그들의 자녀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이 슈퍼마켓에는 서로 가족 관계인 37명의 직원이 있는데, 이들 중 다수는 어머니의 발자취를 따라 소매업에 입문한 자녀들이다.
19년 동안 매장에서 일해 온 웬디 폭스는 20세 딸 엘리와 함께 근무하고 있다. 엘리는 지난 2년 동안 제품 주문‧구매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 다른 19년차 베테랑인 린지 맨스필드는 18세 아들 조지와 함께 일하고 있다.
웬디는 “여기에서 누군가 ‘엄마’라고 부르면 우리는 모두 돌아선다. 우리는 모두 친구이며 종종 함께 밤을 보낸다. 나는 19년 전에 임시직으로 시작했고 여전히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린지는 아스다의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가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라고 자랑한다. 그녀는 “정말 가족 중심의 가게이고 모두가 너무 잘 지낸다. 우리는 꽤 많은 사교 활동을 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것이 좋다”면서 “조지가 다른 부서에 있을 때 일하는 모습은 그리 많지 않지만, 그가 거기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들의 동료인 클레어 딘(58)은 30년 전 이 가게에서 남편 앤드류를 만났고, 그녀의 여동생 맨디와 샤론도 함께 일하게 됐다. 나아가 그녀의 딸 알리샤도 3년 전 이 슈퍼마켓에서 여정을 시작했다. 엘리사가 이곳에 동참하고 싶어 했던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알리사는 “집에서보다 여기에서 엄마를 더 많이 본다. 엄마가 지나갈 때마다 나를 확인하고 나는 엄마의 부서를 지나갈 때 똑같이 한다”면서 “모두가 그녀가 제 엄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저는 여기 있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친척인지 알게 되었을 뿐인데, 이제 동료들을 볼 때 친숙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클레어는 “알리샤도 여기서 일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매일 함께 점심을 먹는데, 그녀와 같은 가게에서 일하는 것은 정말 즐겁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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