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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은 내인생...개로 살고 싶은 일본 남성이 개 복장을 하고 개밥을 먹고 있다./토코 유튜브. |
영국 메일 등이 3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토코(Toco)로 알려진 일본인 남성이 평생의 소원인 ‘동물처럼 살기’위해서 1만2500파운드, 약 2000만원을 들여서 아주 정교한 맞춤형 개 코스튬을 만들었다고 한다.
토코가 원한 개는 보더 콜리이다. 목양견 즉 양을 몰기 위해 개량된 품종이라고 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토코에 대한 비난일 일고 있지만 토코는 개로 살기를 원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토코는 지난 달 개로 변장해서 산책까지 나갔다. ‘평생의 꿈’을 실현했기에 더 없이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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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덕분에 토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동물이 되기를 원한는 나(I want to be a animal)’ 구독자를 3만명 이상으로 늘렸다. 이 영상에서 그는 두발이 아니라 네 발로 걷거나 뛰어다닌다. 개밥을 얻기위해 주인의 명령에 복종하는 모습도 있다.
토코는 개 목줄을 매고 산책을 나갔는데 다른 개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다른 개들의 냄새를 맡기도 했고 바닥에 뒹굴기도 했다.
이같은 토코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미쳤다며 괴롭히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 보더 콜리 의상을 사기 위해 2백만엔 이상을 썼다. 당신은 이것이 이상한 취향이 아니라는 것을 납득시킬 수 있느냐”라고 어이없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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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댓글에 대해서 토코는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슬프다. 나는 동물을 사랑하고 콜리처럼 연기하는 것을 즐긴다”라고 항변했다.
그는 “내 취미니깐 계속 하겠다. 그것은 나를 행복하게 하고 다른 사람들도 행복하게 한다”라고 주장했다.
토코는 과거 한 언론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동물이 되고 싶었다. 내가 기억할 수 있을 때부터 그렇게 생각했다”며 “동물 애호가인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판단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물론 토코도 자신의 독특한 취향에 대해서 다른 사람이 아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내 취미, 특히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내가 개가 되고 싶어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내 본모습을 보여줄 수 없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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