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원숭이 놀리다 봉변 당한 독일 모델...모녀에 4곳 물려 병원입원 '악몽의 휴가'

이석형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7 20: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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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에 장난치다 공격을 받고 있는 독일 모델./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이석형 기자]한 독일 여자 모델이 원숭이에게 정난을 치다 공격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올 해 24세 모델 에미 러스는 최근 태국으로 휴가를 떠나 원숭이에게 공격을 당했다. “목숨이 두려웠다”고 할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은 7일 러시아인 어머니를 두고 현재 스페인에 살고 있는 독일 모델인 러스가 태국 피피섬 주변에서 보트 여행을 즐기던 중 야생 동물들의 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실 습격이라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고 장난을 치다 공격을 받았다.

소셜 미디어 영상을 보면 사건이 발생한 당시 핑크색 비키니를 입은 러스는 ‘몽키 비치’를 방문하고 있었다.

틱톡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러스가 땅에 있는 아기 원숭이를 쓰다듬다가 팔에 달라붙었다. 그러면서 송곳니로 그녀의 팔을 공격했다. 이모습을 본 어미 원숭이가 아기 원숭이를 헤치려는줄 알고 러스에게 달려와 무릎 부위를 물었다.

독일과 스페인의 여러 리얼리티 TV 쇼에 출연한 러스는 원숭이 모녀의 공격을 받고 4곳에 물렸다고 한다. 그녀는 즉시 지역 보건소에서 상처를 소독하고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공포를 느끼고 있다는게 러스의 설명이다. “생명에 두려움을 갖게 되었다”고 밝힐 정도이다.

러스는 “저는 광견병이나 파상풍 예방 주사를 맞은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파상풍 주사를 맞았고 총 5번의 광견병 주사를 맞아야했다. 아직 3번 더 남아 있다”고 말했다.

러스는 또한 원숭이를 매개체로 하는 감염병을 예방하기위해서 하루 9알의 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이미 메스꺼움을 느낀다고 한다.

러스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았더라면 몽키 비치에 가지 않았을 것이다. 휴가가 일찍 끝날 것 같다. 지금은 목숨이 두렵다. 차라리 마드리드에서 치료를 받고 싶다”며 “다행스러운 것은 내 건강 보험이 모든 것을 보장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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