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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에서 테이프로 입이 묶인 채 돌아다니는 떠돌이 개의 모습. /방콕포스트 캡처 |
그런데 최근 파타야 해변에서 테이프로 입을 꽁꽁 묶인 떠돌이 개들의 모습이 온라인에 공개돼 ‘동물 학대’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태국 매체 방콕포스트는 11일(현지시간) 파타야에 있는 한 무리의 떠돌이 개들이 사람들을 무는 것을 막기 위해 입을 테이프로 묶인 채 배회하는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방 라뭉 지역의 소이 파타야-나 클루에아(Soi Pattaya-Na Kluea, 12)에서 입에 테이프를 붙인 10마리의 개의 모습을 담은 사진에 게재했다.
이 지역에서 일하는 경비원에 따르면 떠돌이 개들은 많이 짖고 길을 따라 걷는 관광객을 공격했다. 주민들은 개들에게 먹이를 주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 종일 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게시물이 확산되면서 SNS 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개들이 더위에도 불구하고 물을 마시지 못하게 하고 일반 개 입마개 대신 플라스틱 테이프가 사용됐기 때문에 동물 학대”라고 비판했다.
반면에 일부 사람들은 “이 지역에 공격적인 개들이 많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자주 해를 끼치기 때문에 최선의 방법”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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